(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재미 장애인 인권운동가 고(故) 강영우 박사의 빈소에 조화와 조사를 전달했다고 청와대가 25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인적 역경을 극복하고 많은 이들에게 빛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면서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권리를 신장하려고 노력하신 고인의 숭고한 신념과 헌신은 세계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 "미국 주류 사회 내 우리나라와 동포 사회의 위상을 드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해오셨으며, 많은 사람이 고인의 발자취를 오랫동안 기억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인 강 박사는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백악관 차관보 직급까지 오른 인물로, 지난해 10월 췌장암이 발견돼 투병해오다 23일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