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정체로 고민하는 한국교회에 신선한 대안이 나타났다. 바로 전교인을 전도 일꾼으로 만드는 비법이다. 전교인이 전도한다면 교회는 부흥이 안될 수 없고 전교인이 전도하는 교회야말로 건강한 교회이기 때문이다.

엄호섭 장로가 최근 <전교인 전도대>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에는 엄 장로가 지난 17년간 1천6백 개 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하며 얻게 된 깨달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바로 “전도, 이대로는 안된다”이다. 그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서는 성도 중 몇몇이 전도하는 소위 ‘전도의 틀’을 완전히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엄 장로는 “부흥이 멈춘 교회일수록 전교인 전도대를 만들어 정면승부하면 부흥의 문이 열린다”고 간증한다. 교회에서 신앙이 가장 좋다는 성도 10명만 뽑기도 어려운 판에 전교인을 전도대로 만든다? 엄 장로는 인체의 비유를 든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전도 방법을 개발하면 됩니다. 마치 숨쉬는 것처럼 말이죠. 사람은 하루에 숨을 23,040번을 쉰다고 합니다. 그러나 누구도 숨쉬는 걸 놓고 노동이라고 힘들어 하지는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한 신자가 전도하는 것이 부담되는 것은 전도가 처음부터 신앙의 일부분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신자가 처음부터 전도를 하게 되면 이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되고 전혀 힘들거나 낯설지 않게 되지요.”

▲<전교인 전도대>

전도가 마치 숨쉬는 것처럼 편하고 밥 먹는 것처럼 만족스럽고 자는 것처럼 달콤하다면 안할 사람이 어디 있을까? 전도가 자연스러워지도록 초신자 때부터 전도 훈련을 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엄 장로는 전교인 전도대를 기도전도대, 물질전도대, 노방전도대로 나눈다. 기도전도대는 계속 철야, 금식으로 중보기도를 하고 물질전도대는 개인복음화, 지역복음화를 위해 헌금을 모은다. 노방전도대는 지역사회에서 봉사하고 복음을 전한다.

엄 장로는 “성도가 살고, 교회가 부흥하고, 국가가 축복받는 길은 전도 외에는 없다”고 단언하며 전교인을 전도자로 만드는 이 사역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값진 일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엄호섭 장로
엘림 전도훈련원 원장
전 주한 미국대사관 무역관 부관장
국내외 1600여 교회 전도 집회 인도
전국 106회 연합전도 세미나 개최
기독교 케이불TV. 국민일보. 기독교방송
극동방송. 신학대학 모유 전도법 특강

-저서
전교인 전도대
모유 전도법
한 영혼 구원을 위한 천 번의 기도와 백 번의 만남
우리에 들지 아니한 양을 찾아서
엄집사가 쓴 전도편지
열두 가정 전도
사랑으로 쓴 전도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