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꿈의 둥지’(대표 제니퍼 김)는 하나님의꿈의교회(권태산 목사)에서 25일 6시 성탄절을 맞아 성탄극 '빈방있습니까'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상업주의로 성탄의 의미가 가려진 시대에 우리 마음속에 예수님이 묵으실 빈방이 있는지를 묻고,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연출가 최종률 교수가 극화한 '빈방 있습니까'는 어느 교회 고등부 연극반이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극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사건과 여관집 주인역을 맡은, 지능이 모자라지만 순수한 학생 ‘덕구’가 빈방을 찾는 마리아와 요셉의 청을 못내 거절하지 못한 채 연극을 망쳐버리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전문적으로 연극을 교육받지 않아 서툴고 어색하지만 이번 공연을 위해 3개월 동안 연습한 아마추어 배우들의 노력과 수고는 순수한 덕구의 마음만큼이나 관객들에게 순수한 성탄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하나님의꿈의교회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순수 아마추어 배우들로 구성된 극단 '꿈의 둥지'를 창단했으며, 다음 연극 공연을 구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