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로 입국하는 탈북난민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달력이 제작됐다. 두리하나 USA 상임이사인 김영란 선생의 시와 동양화가 김주상 권사의 꽃 시화가 담긴 이 달력의 수익금은 한국과 같은 탈북정착금을 지원받을 수 없는 미주 입국 탈북난민들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김영란 두리하나 USA 상임이사는 노던에 위치한 꽃집을 운영하면서 그 수익금의 많은 부분을 조선족 형제자매들과 탈북난민을 위해 사용하는 헌신적인 사역가로 알려져 있다. 김주상 권사의 꽃 시화는 지난해 베이사이드Gallery에서 전시돼 그 수익금이 탈북난민을 위해 사용된 바 있다.

이번 탈북난민 돕기를 위한 달력제작을 도왔던 김상태 목사(주님의 교회)는 “탈북 자유민의 미국행은 두리하나 USA가 2005년도에 설립이 됨으로 인해 2006년도부터 이 기관을 통해 북한 난민들이 합법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일단 미국으로 들어온 후에는 합법적인 임시 영주권과 Social번호 및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만 미국에는 한국 정부와는 달리 정착금 보조가 없기 때문에 취직을 할 때까지 탈북 자유민들이 몇 달 동안 겪는 어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상태 목사는 “미주의 탈북난민들은 언어 문제로 좌절하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게 해야 하고, 주거비와 생활을 위해 쌀과 반찬 옷가지들을 지원해 줘야 한다”며 “그동안 뉴욕에서 탈북 자유민들의 정착과 안식처를 위해 주택마련과 거주비용을 감당해 왔던 J&A USA 김윤호 사장과 Ms. Jennifer Kim의 도움이 무척 컸다”고 말했다.

특히 김상태 목사는 김영란 선교사에 대해 “노던 162가에 김영란 꽃집을 경영하면서 손수 탈북자들의 어머니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꽃도 팔고, 김치도 담그며, 여러 가지 반찬도 주문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맨하튼에 야간 델리가계나 식당에 가서 밤이 맞도록 가족들 모르게 반찬 만들어 주면서, 그 수입으로 탈북난민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있다”고 그 수고를 알렸다.

이번 탈북난민을 위한 사랑의 달력은 김영란 두리하나 USA 상임이사, 김상태 목사 등 탈북난민을 생각하는 뉴욕의 사역자들이 뭉쳐 제작하고 판매하는 것으로 이들은 지난해에도 탈북난민을 돕기 위한 작은 사업을 진행해 몸이 불편한 탈북 여성들 및 탈북자들의 영어 학원 등록금, 살아가기 힘든 이웃을 위해 사용한 바 있다.

김상태 목사는 “올 겨울 탈북자유민들과 불우한 이웃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이들의 정착을 돕고,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수 있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후원하는 일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영어와 한글이 모두 사용된 이 달력에는 아름다운 동양화와 함께 절기에 맞는 시 문구가 달별로 기록돼 있다. 탁상용 달력 구매를 원하는 이는 김상태 목사(646-642-3533), 김영란 선교사(718-737-2363)에게 연락하면 된다. 후원금 접수 및 달력 배부장소는 Stephen T. Kim 168-07 43rd. Ave. # 2Fl. Flushing, NY 11358이다. 금액은 개당 20불 1Box(100개) 2000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