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긴급구호팀이 지난 2월 말 대규모 자연재해를 입은 볼리비아로 현장조사차 8일 출국했다.

긴급구호팀은 8일부터 16일까지 월드비전 볼리비아 긴급구호팀과 연계해 동부 및 서부의 피해지역을 돌아보고 지원규모 및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비야 긴급구호팀장은 “볼리비아의 자연재해는 볼리비아만의 문제가 아닌 전 지구적 차원의 기상이변으로 인한 것이며, 지구온난화가 우리 모두의 책임임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나라들이 피해를 많이 본다”며 “우리가 작게라도 그들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나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지난 2월 말 볼리비아 긴급구호 사태를 카테고리2(월드비전에서 사용하는 긴급구호 용어로, 재난 발생국이 속한 대륙이 함께 대처해야 할 규모의 재난)로 선포하고 2만여 가구에 의약품, 의복, 학용품, 위생품 셋트 등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