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휄로쉽교회(박혜성 목사)는 예수님의 일대기를 한국의 전통 창작 무용을 통해 재해석해 그린 ‘지저스 지저스 (Jesus Jesus)’ 공연을 13일 오후 5시에 교회 본당에서 펼쳤다.

이 공연은 기독교 문화와 한국 문화가 이상적으로 어우러진 무대로,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인 임관규 집사를 비롯 단원 16명이 출연해 춤사위를 통해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대사는 없었고 성경을 중심으로 한 자막이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공연 줄거리는 예수가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는 동안 마귀에게 시험을 받는 장면, 나귀 새끼를 타고 군중의 환호 속에서 십자가를 앞두고 예루살렘에 입성,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는 장면 등으로 이뤄졌다.

공연 디렉터 강문수 목사는 "공연을 준비하면서 조명하고 무대 등 직접 준비했다.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면서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뜻 깊었고, 공연을 보는 내내 감동이 있었다"며 "말씀을 몸짓으로 해석해 주님을 표현하는 것도 감동이 있었다. 정죄한 여인을 용서하는 예수님의 모습, 십자가를 지기 위해 고통받는 모습 등 모든 컷이 은혜있는 모습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