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교회 김진홍 목사가 이번 한미FTA 체결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6일자 ‘아침묵상’에서 “이번 한미FTA 체결이 탁월한 성공작이라 확신한다”고 평했다.

김 목사는 “좁은 땅에 인구는 많고 자원이 없는 나라가 국운을 열어 나가기 위해서는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여 국운을 개척해야 한다”며 “한미FTA 체결은 이 나라가 앞으로 헤쳐 나갈 길을 열어 주었다는 점에서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미FTA 최대성과에 대해서는 “북한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역외가공지역의 생산품을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길을 열었다는 점”이라며 “한국기업이 북한에 공장을 세워 북한 노동력으로 생산한 물건들을 Made in Korea 이름으로 미국에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목사는 “북한의 핵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북한지역의 노동 환경 문제가 수준급으로 해결 되어야 한다는 단서가 있다”며 “6자회담에서 잘 해결될 경우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은 중국산을 앞지를 수 있게 되고 10년 안에 우리나라는 세계 7대 강국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김 목사는 “한 가지 문제는 노련한 북녘의 지도자 김정일의 농간에 말려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온 국민이 합심하여 기도하고, 의논하고,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