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는 성경을 가장 바르게 해석하여 잘 가르치는 일로 성도들의 영적 성숙을 이루어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전달해주는 사역을 하는 교회 지도자를 말합니다. 목회직이라고 생각 하면 교회 안에 최고의 존경을 받는 위치이기도 하지만 직분이라는 명분에 치중하다 보면 형식에 물들어 목회주의로 향하는 경향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목회를 성역이라는 울타리를 치고 독점하는 목회는 성경말씀이 목회자의 입장에서 읽고 말하게 되고 그에 따르는 기도 생활도 성도와의 일체감을 잃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눈을 보다 더 가깝게 의식하면서 목회하는 목회자들은 말씀을 바르게 가르치면서 바르게 살아가는 모본을 보이는 목회로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를 세워가게 됩니다.

설교자에 의한 감동도 은혜도 없이 무관심 속에 듣기만 하고 지나쳐 버린다면 바로 개인적인 회개와 믿음을 잃어버리는 자기 존재의 의미를 잃는 스스로에게 비참한 삶의 결과만을 남기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성경이 요구하는 메세지를 전하는 목회자에게는 영적 성장과 심령의 자유를 누릴 것입니다. 어느 목회자는 설교는 잘하지만 반면에 생활은 전혀 다르게 하여 스스로를 속이는 위선적인 목회를 하는 이도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성경을 등한히 하는 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말에는 설교자 중에 강단에 올라가면 다시 그 강단에서 내려오지 않았으면 하는 사람이 있고 또 다른 설교자는 저 사람은 강단에는 올라가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목회직에서 서로 다른 성품의 사람을 보게 하고 목회자의 삶을 경계함과 목회자의 인격적인 생활을 하는가에 대한 목회적 바른 위치를 지켜 주기를 바라는 교훈을 주는 것 같습니다.

설교자들이 사는 생활방식이 강단에서 내려오자 바로 다르게 보여지는 이중적인 생활을 엄히 경계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직무가 부여하는 본성은 하나님을 향한 일에 열정을 다 바쳐서 스스로의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존경 받는 목회자적 삶을 지켜가는 지조가 필요할 것입니다.

교회의 성도들이 신앙이 주는 사랑의 힘을 잃어버리고 살아간다면 허울좋은 사람으로 형식과 거짓에 이끌려 가는 하나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의 명분만을 지켜 가게 될 것입니다. 목회자가 강단의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을 주었다고 한다면 자신이 몸소 실천해 가야할 의무와 책임을 통감하게 하면서 목회자로의 위치를 굳게 지켜가야 할 것입니다.

참된 목회자는 언제나 목회자로 사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지파 족장들에게 법궤를 메고 요단강에 이르거든 요단물에 들어 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은 모두 그 뒤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법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물에 들어서자 요단은 갈라지고 백성들의 가는 길은 열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는 백성들의 길을 열어주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능력을 동원하는 신앙적인 결단이요, 간구에 대한 응답을 이룰 것입니다. 기도는 사람들이 드리지만 그 기도를 응답하시는 이는 우리 주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삶의 일관성 없는 목회자가 교회를 다스리는 것은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는 사악한 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