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직전 총무인 백도웅 목사가 평안북도 도지사에 내정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5일 비서실장에 윤후덕 비서관, 정무특보에 박양수 전 의원을 임명하면서 백 목사를 평안북도 도지사에 내정했다.

1943년생인 백 목사는 평안북도 의주 출신이다. 3세 때 월남해 목회활동과 통일 및 인권운동을 벌여 온 그는 대광고와 연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KNCC 부총무(1997~2002)와 총무(2002~2006)를 지냈으며, 2006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종교분과 위원장과 참여정부 제2기 통일부 통일고문 위원으로 임명돼 활동 중이다. 또, 백 목사는 종교평화봉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에 있다.

지난 2006년엔 종교간 대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문화관광부로부터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