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더 높은 부르심"(Higher Calling)이란 주제로 미주 3천여 청소년들에게 거대한 하나님의 나라와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줘 큰 반향을 일으킨 미주한인 청년학생 선교대회(GKYM Vision)이 또 한차례 열린다. 올해는 12월 20~23일 미동부 뉴욕, 미서부 LA, 그리고 캐나다 밴쿠버에서 동시 개최된다.

GKYM 준비위원회는 지난 26일 오전 11시 30분 JJ 그랜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면서 "역사적으로 선교, 부흥 운동에는 청년학생들의 대규모 헌신이 있었다. 지금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 부흥의 불을 일으키고 계신다"며 청년들을 향한 선교동원 운동에 각 교회 및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손인식 목사(베델한인교회)가 대표대회장을 맡게 됐다. 대회장에는 박성근 목사(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 신승훈 목사(주님의 영광교회),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가, 준비위원장에 김동환 목사(KCCC USA 디렉터), 조직위원장에 이성우 목사가 각각 맡는다.

손인식 목사는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회 개요 및 취지에 대해 브리핑하면서 "작년 대회를 통해 우리 한인청년들이 선교에 대한 부르심을 받고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무척 놀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청년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1세와 1.5세, 2세와의 세대간 연합과 소통의 장을 열어주고, 미주 각 지역별로 연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 측은 이어 "이번 선교대회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0여개 선교단체가 참여해 선교에 대한 세미나와 정보를 제공하며 많은 선교사들이 참석하여 선교현장에서의 생생한 간증과 사역보고를 들려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사로는 Dave Gibbons(Newsong Church), Mike Macintosh(Horizon Ministry), Bayless Conley(Pastor of Cottonwood)가 영어권 강사로 나서며, 한어권 강사로는 아프리카 마사이족의 영적 아버지인 안찬호 선교사, 《내려놓음》의 저자 이용규 선교사, 영적 불모지 일본에서 청년 선교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김규동 선교사 등이 나선다.

준비위원회 측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사명:북미를 중심으로 세계에 흩어져 있는 청년들이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성령: 함께 모여 기도하며 말씀 듣는 가운데 성령의 충만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미전도종족: 남아있는 10만 단위 639개 미전도 종족의 개척선교를 담당할 수 있도록 ▷디아스포라: 해외에 사는 청년들이 디아스포라(씨 뿌림)의 정체성과 소명을 발견하도록 ▷교회부흥: 미주에 퍼져있는 5천개 교회들이 부흥의 불씨이며, 미래의 지도자인 청년운동의 부흥이 일어나도록 ▷연합운동: 함께 모여 주 안에서 한 몸임을 체험하고, 교제하는 가운데 결혼을 위한 정보도 나눌 수 있도록 ▷통일한국운동: 민족의 상처를 치료하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섬기는 남북 통일세대가 되도록 ▷민족 복음화운동: 북미주 디아스포라가 온전히 복음화가 되어 예수 믿는 신앙민족으로 알려지고 전 세계 한민족의 복음화 시대가 되도록 ▷기도: 미전도 종족을 품고 날마다 무릎 꿇는 기도의 용사들이 헌신할 수 있도록 ▷헌신: 4천명 청년들이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시대의 주역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차세대 복음화 운동: 선교에 계속해서 헌신할 수 있도록 대학생과 십대 안에서 복음화 운동이 계속 일어나도록 기도제목을 나누고 합심으로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18세 이상 청년 및 대학생, 유학생(영어, 한어권) 4천여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주 성시화운동본부와 GAP(Global Assistance Partner, 협력선교회)가 공동 주최한다. 후원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 남가주목사회, 샌디에고교역자협의회,KOSTA, 남가주선교협의회, 풀러선교신학대학원, KAYAC, KIMNET, JAMA, KCMUSA, HYM, CTS, CGN, 미주복음방송, 한국일보, 중앙일보, 크리스천헤럴드, 크리스챤신문, 크리스챤투데이, 크리스챤뉴스위크, 기독일보가 공동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