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인 47%가 무신론자에 대해 수용적 자세를 보였으며, 49%는 무신론자들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사회가 무신론자들에 대해 지금보다 더 수용적이어야 하냐는 질문에 30대 미만 응답자의 61%, 50대 이상 응답자는 40%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 30대 미만 응답자 62%가 무신론자들을 알고 있다고 답한 반면 50대 이상 응답자 중에는 43%만이 무신론자들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미국 사회에 기독교가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2%가 2008년 대선에서 무신론자 정치인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으며 전체 응답자 중 36%는 종교가 미국 사회에 끼치고 있는 영향력이 더욱 증대됐다고 느끼고 있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91%가 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답했고 6%만이 신의 존재를 부정했다. 정통 종교를 믿는다고 답한 87% 가운데 기독교인은 82%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5%는 이슬람교, 유대교, 불교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개신교인들의 73%는 창조론을 믿는다고 답한 반면 가톨릭 교인들은 41% 정도만이 이를 믿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뉴스위크의 여론 조사는 18세 이상의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