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부산에서 열리는 CM2007이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전세계 2만여 명의 대학생이 모이고, 장장 8일동안이나 계속되는 이 거대한 컨퍼런스는 어떻게 준비, 홍보되고 있을까. CCC는 인터넷 상의 홈페이지, 블로그, 동영상 등을 이용해 세계를 하나로 엮고, 지역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촘촘한 웹 최근 CM2007 국제준비위원회는 영문으로 된 CM2007 공식사이트와 중국어, 스페인어, 한국어로 된 지역사이트를 출범시켰다. 감각적으로 만들어진 웹사이트에는, 전 세계 주요 8천개 대학 중 겨우 2천개 대학에만이 복음이 전해졌다는 것, CM2007은 모든 대학에 복음을 전할 네트워크를 만든다는 비전이 명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다. 세계 여러 나라와 도시가 CM2007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지역 대표들이 CM2007에 어떤 기대를 걸고 있는가를 다룬 뉴스도 업데이트 되고 있다. 최근에는 CM2007 이후 각 도시에서 단기선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업데이트됐다.

멤버들을 인터뷰한 동영상도 업데이트 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한 멤버는 동영상 인터뷰에서 “CM2007을 통해 아프리카가 바뀔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아프리카 멤버·리더들의 삶과 생각이 바뀔 것이고, 이로 인해 전 나라와 세계가 바뀔 것이다”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같은 웹사이트는 세계 각지 CCC 멤버들이 CM2007의 개최목적과 비전을 충분히 공유하게 하고, 각 지역이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활력을 제공한다. 전체적인 진행 시스템도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진다. 전체공지도 홈페이지에서 공유되고, CM2007 참가 신청도 홈페이지를 통해 한다.

전체가 대표 이같이 웹상으로 촘촘하게 그물을 짜 놓았기 때문에, 인터넷이 되는 지역이라면 누구라도 CM2007 준비의 전반적인 상황을 알 수 있다. 이는 멤버들의 참여를 높이는 중요한 촉매제다.

스페인, 미주 지역의 경우 블로그를 만들었다. 여기에서는 멤버들의 활동을 보다 자세히,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 멤버들은 자유로이 ‘CM2007이 기대된다’, ‘같이 가자’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또 친구들에게 CM2007을 소개하고 함께 가자는 내용의 동영상도 자체 제작해 블로그, 유튜브 등에 배포하고 있다. CM2007 사이트나 블로그에 접속하지 않는 친구들을 위해 동영상을 친구 메일로 발송하기도 한다.

한국 CCC도 준비위원회부터 간사, 새내기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CM2007을 준비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CM2007 개최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를 올려 전체 방향으로 채택되기도 하고, 중보기도·자원봉사자로 나서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