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적으로 타결된 한미FTA에 대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3일 논평을 내고 “거대시장에 대한 적극적 개방을 선택한 용단”이라고 환영했다.

한기총은 논평에서 “한미FTA는 중국과 일본을 포함하여 아세안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거대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개방”이라며 “협상이 타결되기까지 14여 개월 동안 수고한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한기총은 “국회는 신속한 비준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선택한 개방의 용단을 흔쾌히 수용하여 한미FTA가 국제화 시대의 경쟁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국회의 한미FTA에 대한 즉각적인 수용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한기총은 “자동차와 섬유와 같이 득을 보는 분야가 있는 반면에 쌀 개방은 피했지만 농업과 축산과 같이 큰 타격을 받게 되는 분야도 있고, 반대 여론도 있는 만큼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도 서두르기 바란다”고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한기총은 “이번 타결 발표는 선언적인 것으로 협정문의 각 조문에 대한 세부조정 및 법률검토 작업을 거쳐 오는 6월에야 정식으로 서명식을 갖게 되고 국회의 비준도 받아야 하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