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카운티의 무신론자 단체가 지난 7월 30번 버스 정거장에 설치한 광고보다 훨씬 더 큰 광고판을 설치했고, 다음 달에는 두 개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55번 고속도로와 산타 아나(Santa Ana) 거리에 설치된 무신론 메시지를 지닌 광고판은, 오렌지 카운티의 무신론 단체인 백야드스캡틱(Backyard Skeptic)이 8월 18일에 시작한 "세 번째 미디어 캠페인"의 일부이다.

신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온 무신론자 나탈리 카잘(Natalie Khazaal)의 모습을 보여주는 광고판은 6천 달러가 들었으며, 무신론을 장려하기 위해 4주 간 개시된다.

광고판에는 카잘의 사진 옆에 "무신론은 신화 없는 자선 행위이며, 미신 없는 평화다."라는 그녀의 문구를 개시했다.

백야드스캡틱의 디렉터 브루스 글리슨(Bruce Gleason)은 신문을 통해, "그녀는 똑똑하며, 매력적이다. 그리고 그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그녀는 나 같은 종류의 여성이다."고 말했다.

글리슨은 9월에 55번 고속도로 동쪽 챔피온 거리와 22번 고속도로를 따라 밸리뷰 거리 근처에 광고판 2개가 더 세워질 것이라 말하며, "그것들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7월 18일 부터 8월 18일까지, 백야드스캡틱은 8천 달러의 비용을 들여, 통근자들에게 성경과 하나님을 회의하게 하기 위해 30번 버스 정거장에 광고 패널을 설치했다.

글리슨은 "우리는 하나의 목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그의 단체는 익명의 기증자들을 통해 광고를 위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이성의 연합(Coalition of Reason)'이라는 기치 아래, 14개의 마음이 맞는 기구들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는 이 단체는 다른 비신자들이 "하나님 없이 우리가 선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하는 무신론자 공동체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무신론, 불가지론, 회의론과 인본주의 공동체를 지역 모임, 포틀럭 파티(potluck parties), 노숙자를 위한 음식 기부와 기타 이벤트를 통해 후원하는" 이 단체는 지난 5월 4일 그들의 첫번째 광고판을 웨스트민스터 비치 도로에 설치했다. 그러나 그 단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상한 일이지만, 지난 2주 간 매일 오토바이를 타는 기독교 단체가 그 광고판 아래서 성경공부를 했다."고 언급했다.

일간 신문을 통해, 기독교인인 산타 아나 시의회 의원 데이비드 베나비데스(David Benavides)는 그 광고판의 메시지로 인해 사람들이 "믿음을 반성"하게 되며, "당신은 왜 믿으며, 무엇을 믿는가에 대해서 깨닫게 되며, 사실상 그것은 당신의 믿음의 기초를 강화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단체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으며, 희망에 차 있다. 그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퍼스널 아웃리치(personal outreach)"라는 또 하나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일 년에 2회 내지는 3회 헌팅턴 비치 선창을 방문하여 믿지 않는 자들의 관심을 끌 광고판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거기서 신자들과 대면하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자들과 대화한다."

그 단체는 "비신자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심야 영화, 과학에 기초한 견학과 구제 활동 뿐 아니라 매달 흥미로운 주제로" 모임을 개최한다. 회원들은 매달 네 번째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만난다.

그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는 회의론자와 비신자는 선하며 도덕적인 사람들이며, 인간적 가치를 초자연적 맹신보다 소중히 여긴다는 말을 퍼트리는 것을 즐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세계를 비판적인 사고 기술을 갖고 바라보며, 따라서 그들이 하나님 없이도 선할 수 있다는 것을 그들 역시 느끼게 되기를 격려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