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서부교회(담임 이정현 목사)에서 ‘성령님, 당신을 갈망합니다’라는 주제로 여름성령집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열렸다.

집회 강사는 이정현 목사로 나성서부교회에 부임한 이래 처음으로 인도하는 집회다. 둘째 날 이정현 목사는 에스겔 47장 1-12절을 본문으로 ‘성령의 강으로 점핑하라’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날 이 목사는 지금도 골방에서 기도하면 성령께서 임재 하셔서 역사하신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하는 스킨십이 중요하다. 사랑한다고 알려주기도 하고 피부접촉이 있어야 아이들이 사랑을 느끼고 건강하게 자란다. 신앙생활도 원리가 똑같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면 예배시간에 찾아오셔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씀을 해주신다. 하나님의 사랑이 때로는 피부로 접촉하는 것처럼 확실하고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 느끼는 통로 두 가지가 있는데, 예배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예배를 통해 영적으로 접촉할 때에 성령 체험으로 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된다. 나는 예전에 기도할 때 설교자가 설교를 잘할 수 있도록 기도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하심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한다.”

그는 예배의 시간은 그냥 설교를 듣는 시간이 아니라 성령을 체험하는 시간이라며, 어떠한 방법으로 성령이 임할지 모른다고 했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은혜를 주시는 방법은 다양하다. 방언 받으면 기도를 많이 하게 되고, 그리고 말씀의 은혜를 주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와 스타일이 다르다고 해서 심판하고 정죄하면 안된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다양하다. 예전에 사우스베이에서 목회할 때 한 성도 집에서 심방을 가서 십일조를 해야 하고, 술 취하지 말고 성령에 취해야 한다고 말씀을 전하고 기도를 한 적이 있다. 근데 그 성도분이 일주일정도 혼미한 상태에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것이다. 그래서 달라진 것은 TV를 즐겨 보던 사람이 성경책을 매일 몇 백 장씩 읽더라는 것이다. 성경이 꿀송이처럼 달게 되고, 1년에 12독을 하게 된 것이다. 나중에 그분이 간증을 하게 돼서 알게 됐다. 그래서 성경 읽는 가운데 믿음을 주시고 이상이 있던 갑상선이 깨끗이 나았다. 그리고 그 성도를 중보기도사역자로 하나님이 쓰시는 것을 봤다. 하나님이 각 사람을 터치하고 만지는 방법은 다양하다.”

이 목사는 “성령의 충만함은 성령님이 나를 붙잡으셔서 그분의 뜻대로 사용하시는 것이다. 성령님은 나보다 훨씬 높은 인격을 가졌기 때문에 그분이 그분의 뜻대로 사용하는 줄로 믿는다.”라며 “성령은 과거에 한번 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받아야 한다. 아무리 고급차라도 가스를 넣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것과 같이 과거에 성령의 체험을 받았을지라도 계속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목사는 “성령의 은혜를 그저 주전자로 ‘졸졸’ 주는 것이 아니라 강물과 같이 넘치게 부어주시는 것”이라며 “모세가 지팡이로 반석을 내리치니 물이 ‘콸콸’ 나왔다는 것은 강물과 같이 엄청난 양의 물이 터져 나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200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시고도 남을 정도라는 얘기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고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강물같이 엄청난 양의 성령의 은혜를 주셨다. 주의 은혜를 사모하면 강물과 같이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실 것이다.”고 역설했다.

그는 성령 충만함의 네 가지를 설명했는데 첫 째는 ‘발목’체험이다.

“발목체험은 세상에서 발걸음을 돌이켜서 하나님을 향한다는 것을 말한다. 성령 체험을 받으면 이제 세상 재미에서 하나님을 향한 발목이 된다. 나는 1970년대 대학교 1학년 시절,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공부하던 사람이었다. 그때 하숙을 했었는데 하숙생들 여러 명과 같이 지냈다. 매주 주말이 되면 하숙집 주인이 삼류극장 공짜표를 주어서 동기들과 같이 삼류극장에 가서 영화 보는 재미가 있었다. 여름방학 때 대학생 교회 수양회에 갔다가 산에 기도하러 올라갔었는데, 식당 아주머니가 옆에서 찬송 부르면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내 속에서 울컥하면서 회개의 기도가 나왔다. 그때 처음으로 눈물이 나왔다. 회개의 은총을 입게 되었는데, 달라지는 것이 삼류극장이 아니라 교회가고 싶더라. 은혜 받으면 세상으로 가는 발걸음이 교회로 향하게 된다. 주님을 더 가까이, 교회 말씀을 더 가까이, 기도를 더 가까이 하게 되는 것이 바로 내 영적인 체험이다.”

이 목사는 두 번째는 무릎, 세 번째는 허리, 네 번째는 온 몸 체험이라고 강조했다.

“기도할 때 무릎을 꿇고 한다. 73년도에 성령의 불세례를 받고 기도하지 않고 견딜 수 없었다. 신학교에 가서 졸업하기까지 5년 동안 산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훈련을 시키는데 내성적인 성격이 바뀌고 목소리도 탁 트이게 되고, 산기도하면서 겁이 없어졌다. 하나님이 목사가 되도록 은혜를 주시더라. 하나님이 직분을 주시면 감당하는 은혜 주시리라 믿는다. 허리는 힘을 쓰는 것을 상징한다. 씨름할 때 허리힘으로 기선 제압을 하게 되고 이기게 된다. 성령의 은혜가 허리까지 차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마지막은 성령님과 전적인 교제와 교통을 말한다. 내가 아니라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말한다. 깊은 물속에 들어가면 나는 안 보인다. 나의 존재는 사라지고 예수의 형상을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삶이 오로지 예수를 중심으로, 예수님께 영광을 돌린다. 자기 전까지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이 중요하다. 나의 목회 기도제목중 하나가 ‘예수의 마음으로 목회하게 해주세요.’ 이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지만 나쁜 공기가 있다. 음란과 호색, 나쁜 습관, 나쁜 생각 등, 그러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삶속에 임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 성령님이 동행하게 되는 초자연적인 삶이 이뤄진다. 성령 충만함을 받아서 붙들릴게 될 때 내 자신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다.”

LA 웨스트 지역에 위치한 나성서부교회는 지난 3월 말에 이정현 담임목사 위임식을 가진바 있으며 ‘가정같이 편한 교회, 군대같이 강한 교회’를 모토로 내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