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신드롬’이란 말이 있다지요?
착하고 이쁘게 살면 멋진 왕자 만나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말인 듯합니다.
지금은 시대에 뒤떨어진 말이지만 우리나라 말에도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다’라고 해서 남편 잘 만나야 인생이 바뀐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것 정말 귀합니다.
축복 중에서 가장 귀한 축복이 만남의 축복입니다.
좋은 가족을 만나고, 좋은 친구를 만나고,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합니다.
좋은 교회를 만나고 좋은 목회자를 만나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신데렐라 신드롬이란 말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신데렐라가 아무 노력없이 얼굴 이쁘고 착해서 인생 횡재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신데렐라’의 뜻이 ‘먼지 투성이’입니다.
그야말로 ‘청소하는 사람’이란 의미와 같습니다.
신데렐라는 어려서부터 온 집안 일을 혼자서 다 했습니다.
계모와 언니들의 시달림을 꿋꿋이 이겨냈습니다.
만약에 신데렐라가 자기 인생을 한탄하고, 식구들을 미워했다면,
아무리 멋진 옷과 호박마차에 유리구두를 신었다 한들, 왕자의 마음을
끌수 없었다는 겁니다. 사람의 마음은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잖아요.
‘얼굴’의 뜻이 ‘얼꼴’, 그 사람의 ‘얼(정신)’의 ‘꼴(모양)’에서 나왔습니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의 정신(spirit)의 상태가 얼굴입니다.
신데렐라가 왕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쁜 얼굴 때문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낸 내면의 아름다움 때문이었다는 것이
신데렐라의 교훈입니다.

창세기의 요셉을 아시지요?
만약 요셉이 자신을 팔아넘긴 형들을 향한 분노와 억울한 누명을 씌운
보디발의 아내를 향한 증오와 자신의 은혜를 잊어버린 술관원장을 향하여
원망으로 가득했었다면 바로 왕 앞에서 총리로 발탁될 수 있었을까요?
아무리 요셉이 꿈해석에 능한 사람이라해도, 그 얼굴이 분노에 가득 찬
범죄자의 얼굴이었다면 총리자리는 어림도 없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의 영혼을 미움과 분노와 원망으로부터 지켜 주셨던 것입니다.
미움과 분노와 원망으로부터 여러분의 마음과 얼굴(얼꼴)을 지키십시오.
미워할수록 미움을 키우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미움을 키우면 아무도 가까이하기 어려운 미운 사람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용서의 마음이니까요. 사랑을 표현하세요.
미운 사람일수록 더욱 상대하세요. 좋은 걸 주세요. 기도해 주세요.
우리 말에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는 말은 정말 명언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이 표현되어지면 미움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 이런 말도 있잖아요. ‘Action creates emotion’,
행동하면 마음이 따라가는 겁니다.
유태인 포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코리 텐붐 여사가 간증집회를 끝내고
교인들 한 사람씩 악수를 하는데 뒤에 줄 서 있는 교인 가운데 한 사람을
보니 자신을 고문하고 이웃과 가족을 죽였던 독일 장교 중의 한 사람이더랍니다.
미움과 증오에 무릎이 떨리는데, 짧은 순간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저 사람의 손을 잡을 용기를 주세요.”
마침내 그 독일 장교의 손을 잡는 순간 하나님의 용서가 긍휼의 마음이
코리 텐붐 여사를 붙잡았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부흥사입니다.
사랑할수록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미움은 키울수록 커 집니다.
가정에서 사랑을 부흥시키세요.
직장에서 사랑을 부흥시키세요.
여러분과 제가 이 세상에 보내진 이유는 ‘사랑의 부흥사’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