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여성사역위원회 어머니기도모임팀에서 준비한 12주 자녀교육세미나가 5일(금) 오전 10시부터 열렸다.

강사로 나선 유성희 전도사는 모든 자녀교육의 시작은 ‘자녀를 위한 기도’라고 강조하고, “오늘 이 시간부터 자녀를 위해 기도하라”고 권면했다.

다음은 강의 요약.

자녀교육은 우리의 인격훈련이다.

가정에서는 부모인 우리의 약점이 모두 드러나게 마련이다. 가정이란 ‘벌거벗었으나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서로를 용납하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곳이라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은 우리의 모습과 삶을 흡수하고 있다.

자녀교육의 원리를 배우기 전에 가장 먼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자녀교육은 바로 우리의 인격훈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그것은 그대로 가장 가까운 가족들, 특히 연약한 자녀를 향하게 된다.

죄로 인해 나의 자녀에게 미칠 영향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갖고 다시 한번 우리 자신을 돌이키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자. 우리 자신은 포기하더라도 자녀만큼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부모의 사랑이다.

출산 과정에서 태아의 고통은 무시되고 있다.

유성희 전도사는 “처음에는 내 자녀만을 위한 기도를 하기 위해 기도모임을 시작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점차 나의 시각을 바꿔주셨다. 먼저는 상처받은 어머니들을 위해서, 그리고 출산에서 무시되는 태아의 고통을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출산 과정에서 모든 초점은 어머니에게 맞춰져 있다. 산모가 겪는 고통의 열 배 이상을 겪으면서 좁은 산도를 통해 쓰나미에 밀리 듯 세상에 나와 바로 의사에게 넘겨지는 아이가 느끼는 고통이나 두려움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이다.

유 전도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막 태어난 아이를 축복해주고, 환영해주고 따뜻하게 이야기해주는 출산 세레모니를 해보자. 갓난아이는 여러 감각 중 청각이 가장 발달되어 있는데 엄마나 아빠,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축복의 음성을 들으면서 안정감을 느낄 것이다”라고 권면했다.

헌신된 자녀로 길러야 한다.

우리 아이의 장래를 알 수 없기에, 그 아이를 하나님의 손에 옮겨 놓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서 아이를 주실 때 그 아이를 가장 많이 사랑하고, 양육해줄 가정에 보내신다. 지금 이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보시면서 ‘정말 잘 보냈다’고 생각하고 계실까?

자녀는 여러분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다. 하나님과 의논하면서 키워야 한다. 그래서 아이를 기르는 일은 육적인 일이 아니라 영적인 일이다. 하나님은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을 쓰시기 원하시지만, 사단은 어떻게든 가정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부모가 너무 큰 나무가 되려고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딱 나만큼만 되라고 키우는 부모는 없다. 자녀가 눈을 들어 봤을 때 부모의 무성한 가지가 아니라 하늘이 보여야 쑥쑥 자란다. 하나님께서 키워 주셔야 하고, 그 과정에서 고통도 시련도 있을 수 있지만 이것도 과정이고 성공이다.

마지막으로 유성희 전도사는 “기도하게 하는 자녀가 복된 자녀다. 자녀를 평생 주님께 드리는 기도하는 어머니들이 되자”면서, 자녀교육의 시각을 전환시키는 귀한 강의를 마무리 했다.

앞으로 12주간 1강 가정생활, 2강 훈련의 원리, 3강 하나님의 형상, 4강 죄가 들어온 가정, 5강 은혜로 회복된 가정, 6강 언약의 자녀, 7강 타락한 의인, 8강 이삭과 야곱의 결혼, 9강 보호해주는 믿음, 10강 유월절의 의미를 전달하라, 11강 안식일과 자녀들의 계명, 12강 헌신한 가정을 소주제로 매 시간 강의와 그룹토의, 기도로 진행된다.

모든 어머니와 예비 어머니를 대상으로 하며, 교재와 베이비 시터, 점심 식사가 준비된다. 문의 이명옥 집사(770-310-3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