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자녀로 자란 저는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많은 나라를 다니며 살았습니다. 히말라야 산이 보이는 네팔에서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집을 지어준 기억도 있습니다. 가난한 여러 나라의 아이들을 보며 의료선교사가 되어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공부할 수 있는데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장학금 수여자 오인애 학생)

나성영락교회(담임 림형천 목사)가 25일 오후 6시 나성영락교회 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이민목회자 자녀 장학금 수여식에서 15만불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1천불씩 150명의 학생에게 전달됐다.

이날 창세기 39장 1절부터 9절까지를 본문으로 말씀은 전한 림형천 목사는 “저도 목회자의 자녀로 자라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안다. 하지만 어려움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고, 목회자의 자녀로 자라며 희생과 섬김을 배웠다”며 “요셉도 이민자로서 감옥에 갇히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냈고, 언제나 복을 나누는 삶을 살았기에 온 나라를 섬기는 하나님의 복을 받게됐다. 하나님의 복을 나누는 여러분들이 되기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나성영락교회는 이민목회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유일한 교회로, 해마다 200~300여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 교회는 장학금 수혜의 혜택을 많은 이들에게 주기 위해 한 학생에 4회까지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