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한국 아기의 평화로운 미소가 100만 세계인의 얼굴에 미소를 선사했습니다. 한 네티즌이‘와~ 엄마다 근데 졸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린 한국 아기 동영상이 일주일간 조회 수가 급증, 7월 16일 현재 123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입니다.

내용은 단순합니다. 곤히 자고 있는 아기에게 엄마로 추정되는 영상 제작자가 다가가 비디오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인기척을 느끼고 잠에서 깬 아기는 고개를 들어 엄마의 얼굴을 보고는 활짝 웃으며 반가움을 표시하는가 싶더니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이내 다시 잠에 빠져듭니다. 잠시 자는 듯하던 아기는 다시 일어나 활짝 웃고, 이후 졸고 깨기를 반복합니다. 단 몇 초 간격으로 고개를 들어 엄마를 보는 것인데도, 아기는 볼 때마다 반가운 듯 엄마를 향해 해맑게 웃습니다.

전 세계인이 다 좋아하는 어린아이의 평화는 돈이 많아서, 좋은 옷을 입어서, 권력과 힘이 있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가난한 집 아이를 어머니의 품에서 빼앗아, 그 길로 부잣집으로 데리고 가 돈 주고 좋은 옷 입히면 행복하고 평화가 넘쳐 나겠습니까? 아닙니다. 어린 아기의 평화로운 미소는 엄마와 함께 있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참된 평화는 비인격적인 물질로부터 생성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돈을 벌어도, 상장을 받고 우승컵을 받아도, 높은 자리에 올라도 참된 평화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또 영원한 평화는 유한한 세상의 것으로부터 오지 않습니다. 연약한 어린 아기의 평화가 그를 위해 생명을 아끼지 않는 어머니로부터 비롯되지만 그러나 사랑하는 어머니도 유한한 인간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노쇠해지게 마련이고 결국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의 평화는 영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만 주어지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선한 목자라고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목축을 하는 중동에서는 풀을 찾아 목자와 양들이 먼 길을 떠나 몇 날 며칠이고 야숙을 하게 됩니다. 들과 산에는 사나운 맹수나 도둑이 많이 있어도 연약한 양들이 평화로울 수 있는 것은 양들을 위해 희생하는 목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심판과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들에게 영원한 생명, 영원한 구원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양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 승리하시므로 누구든지 믿을 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으로만 멈추면 안 됩니다. 계속하여 선한 목자이신 주님으로부터 진리의 꼴을 받아먹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꼴을 먹지 않고는 구원받는 자답게 살아갈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간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신 베데스다 대학의 TRACS 재인준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였습니다. 향후 10년의 발전을 위한 일이기에 교직원들은 몇 달 동안을 서류 및 실사 준비를 해 왔고, 한국과 미국 다른 지역에서도 8분의 이사들이 참여하고, 많은 교수들과 동문들과 학생들까지 참여하는 어려운 심사를 아주 훌륭한 성적으로 통과하였기 때문에 얻는 만족보다 목자이신 주님이 순간순간 함께 해 주신 은혜를 더 많이 체험하였기 때문에 더욱 기쁘고 감사합니다.

인간은 다 연약한 양과 같습니다. 누가 누구의 허물을 욕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므로 예수를 믿었어도 계속하여 진리의 꼴을 날마다 먹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연약한 양들도 평화롭게 살듯이 우리는 세상과 원수마귀를 이기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