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욱 | 라이온북스 | 272쪽 | 15,000원

‘교육특구’ 목동에서 잘 나가는 영어어학원 ‘러닝베이(Learningbay)’를 일군 최창욱 대표이사가 <하나님과의 아침인사-헬로 갓(라이온북스)>을 펴냈다.

저자는 극도의 어려움에 몰려 있던 9년 전 사업 초기 경험에서 책을 집필하게 됐다. “저처럼 사업을 하는 믿음의 선배들이 비즈니스가 어려울 때 하나님을 어떻게 의지하고, 어떤 체험을 했으며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알게 되면 위로가 되어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다는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관련 서적을 찾아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종류의 책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실망했다고 한다. “그래서 저처럼 믿음의 길을 갈 후배들에게 뭔가 위로를 건네고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책을 꼭 써야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집필 동기처럼, 저자는 예수님의 리더십을 모범으로 삼고 있다. 크리스천 리더십은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 정금 같은 존재로 바로 서게 도와주는 청지기 사명이라고 그는 정의내린다.

다시 9년 전, 밤낮없는 빚 독촉에 지친 저자는 죽음까지 생각하던 처참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생각했다. “주님은 저를 일깨워주셨고, ‘낮은 마음’이라는 화두를 던져주셨습니다. ‘나는 더 이상 내려갈 바닥이 없을 정도로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왜 이 시점에서 낮은 마음을 원하셨을까?’ 그런데, 나의 실체를 알게 해 주시려고 그러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셨던 자세인 ‘낮은 마음’을 품고, 그는 하나님과의 소통에 나서면서 믿음으로 하나씩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소통 방법은 물론 대화, 즉 ‘기도’였다. 이외에도 비전과 복, 청지기 등은 그가 꼽은 크리스천 리더의 ‘자세’다.

그리고 크리스천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자존감과 열정이다. “크리스천 리더에게 자존감은 어떤 요소보다 중요합니다. 자존감이 있는 크리스천 리더는 일을 함에 있어 진행 과정이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크리스천 리더로서 세상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 위해 열정을 지니고 주어진 달란트를 최대한 활용해야 합니다.” 열정이 있다면 자기계발을 하게 돼 있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설립한 러닝베이 이야기를 통해 크리스천 리더로 성장해 온 그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풀어놓고 있다.

그가 정한 러닝베이의 원훈은 ‘Expect the greatest things from God(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일을 기대하라·윌리엄 캐리)’이다. 그는 원훈처럼 사업가이자 교육자, 역사가이자 신학자, 교육목사이자 찬양사역자이자 선한 청지기로서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선 리더인 동시에 명문가의 시초가 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시간을 아끼길 원하고, 무슨 일을 하든지 마치 주님께 하듯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