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 곧 교회’라는 뜻을 가진 ‘에클레시아’ 영성수련회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한인타운과 가까운 심슨우드수양관에서 열린다.

일년에 두 번씩 수련회를 개최하고 있는 안디옥교회 허연행 목사는 지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첼린지는 받지만 체인지는 어렵습니다. 에클레시아 수련회는 은혜와 진리의 균형을 중시합니다. 감성터치, 성령의 역사와 함께 깊은 말씀을 동시에 제시하기 때문에 받은 은혜를 잘 담아서 변화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에클레시아 수련회는 은혜와 진리의 균형을 중시하고, 평신도 주도의 수련회라는 점에서 다른 영성 수련과 구별된다.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특별히 교회를 오래 다녔지만 신앙생활에 기쁨과 감격이 없는 사람, 진정한 회개와 믿음을 통한 성령충만과 은사를 사모하는 사람, 가족, 이웃간 첫 사랑의 소중함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에클레시아의 눈에 띄는 다른 한가지는 한 교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안디옥교회에서 지금까지 주최하고 있지만, 다른 교회 목회자와 사모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으며, 여기서 변화된 목회자들이 본인이 시무하는 교회 사역자들과 평신도들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참석한 성도들 역시 자기 교회로 돌아가 뜨거운 마음으로 봉사, 헌신하게 된다는 점이 에클레시아의 자랑이기도 하다.

이번 14기 에클레시아 총무로 섬기는 김신영 권사는 “저부터 변화된 부분이 너무 많다. 모태신앙으로 덤덤한 신앙생활을 해오다, 에클레시아에 다녀오고 나서 진정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고, 그 기쁨에 더욱 섬기게 됐고, 섬기기 위해 더 기도하게 됐다. 저와 같은 평신도들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간증하고, 섬기기 때문에 이들의 섬김을 통해 참석자들은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고, 나와 비슷한 이들의 변화에 도전 받게 된다”고 전했다.

매 수련회는 50-60명의 등록을 받고 있으며, 봉사자들 역시 비슷한 수가 모여 100여명이 3박 4일간 말씀과 성령의 은혜 안에 푹 빠져드는 기회가 되고 있다. 등록비는 참석자 200불, 봉사자 150불이며 문의는 770-356-2161로 하면 된다.

한편, 청소년들을 위한 제 2회 유스 에클레시아가 7월 24일부터 27일까지 베다니감리교회(담임 남궁전 목사)에서 열린다. 문의 랄프 석 목사 478 318 6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