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 교도소선교단체가 2006년 한해에만 7천 명의 재소자들에게 성경공부를 실시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미션네트워트뉴스(MNN)는 교도소선교단체 크로스로드성경학교(CBI: Crossroad Bible Institute) 성경공부에 참가하는 재소자가 2007년 현재 4만5백 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CBI 대표 데이빗 슈링어는 “최근 교도소 내 이슬람교와 각종 이단의 포교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어서 교도소선교단체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특히 이슬람교는 교도소 내에서도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종교가 됐다”고 말했다. 악마주의, 마술숭배 등도 재소자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재소자 중 80%는 편지를 보내줄 가족이 없거나 연락이 끊어진 사람들이기 때문에 편지를 보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성경공부를 신청하는 이들이 많다”며 “처음 의도야 어떻든 성경공부를 제대로 시작하기만 하면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재소자들을 변화시킨다”고 그는 말한다. 성경공부는 재소자들이 사회로 복귀한 이후에도 계속된다.

그는 “재소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정말 귀하기 때문에 봉사자들도 편지와 첨삭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재소자들이 교도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면 세계선교에도 보탬이 되지만 재소자 개인이 사회로 돌아가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에 교도소 선교는 중요하다”고 전했다.

CBI는 미국본부 외에도 남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이들 지역 재소자들에게 온라인으로 성경공부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