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간은 맥추감사절 주간입니다. 맥추절이라 하니 추수감사절이라면 몰라도 보리농사도 안 짓는 요즘 무슨 맥추감사절이냐?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결코 그렇지가 않습니다. 보리농사 여부를 떠나 맥추감사절에는 우리가 꼭 배우고 계승해야 할 소중한 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 신앙의 선배들이 한 해 농사의 첫 수확인 보리로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듯이 오늘의 성도들은 언제나 첫 열매, 맏물, 초 태생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며 감사하는 것이 맥추절 전통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의 첫 열매인 주일 성수나, 수입의 맏물인 십일조가 다 율법적인 행위가 아니라 이런 맥추절 정신의 자발적인 구현이요 계승임을 기억해야합니다. 이런 면에서 맥추감사절을 맞으며 맺어야 될 열매가 있습니다.

먼저는 입의 열매입니다. 잠언18:20절에 “사람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배부르게 되나니 곧 그의 입술에서 나는 것으로 말미암아 만족하게 된다.”는 말씀처럼 사람은 입의 열매로 배부르고, 입술의 열매로 만족합니다. 우리가 입술로 맺을 수 있는 최고의 열매가 “감사”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 부모님께 대한 감사, 이웃들에 대한 감사가 입에서 떠나지 않는 자는 “감사의 열매”로 인하여 배부르고 만족하게 됩니다. 우리는 입술로 감사의 열매를 맺으며 생활했는지? 감사보다는 불평과 원망이 더 많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합니다. 감사가 입의 최고의 열매라면 불평은 입의 최악의 쓴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심어린 감사의 열매를 주께 바치되 부정적인 쓴 열매를 입에서 재해야합니다.

다음은 복의 열매입니다. 잠언18:22절 말씀에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감사하는 자는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최상의 복의 열매인 아내를 얻고 남편을 얻습니다. 진심으로 결혼이라는 여호와의 은총의 열매를 누리고 싶다면? 다복한 가정의 열매를 기대하신다면 무조건 감사하시고 자족하며 주의 성호를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아내를 주시고 남편을 주시고, 자녀를 주사 더욱 행복하게 하시기 때문 입니다. 왜냐하면 감사가 바로 행복한 가정의 대전제며 더 큰 하나님의 축복의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씨앗을 심는 개인이나 가정이 100배 60배 30배의 축복을 받게 됩니다. 감사로 여생이 더욱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추수하는 가정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은 자선의 열매입니다. 잠언18:24절에 “많은 친구를 얻는 자는 해를 당하게 되거니와 어떤 친구는 형제보다 친밀하니라.”주님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하는 사람은 이웃과 형제들에게 은혜를 베풉니다. 주님께 거저 받았으므로 이웃들에게 거저 줍니다. 흐르는 물에 떡을 던지듯이(전11:1) 구제하고 자선합니다. 약삭빠르고 똑똑하다는 세상 사람들이 볼 때는 부질없고 어리석은 듯해도, 이게 더 큰 하나님의 은혜의 실마리가 되고 축복의 통로가 되는 성경의 가르침이기 때문입니다. 항상 주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선하시고, 구제하시고, 기부하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의 영원한 운명을 복되게 할 것입니다. 이는 감사가 우리의 삶 속에서 자선의 열매를 맺을 때 그게 곧 내 운명에 가장 큰 축복의 담보가 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