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가 30일 애틀랜타한인교회 김정호 목사와 애틀랜타한국순교자천주교회 안정호 주임신부를 초청 감사만찬을 갖고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날 만찬은 지난 11일 열린 UCOC(대표 홍혜진) 주최 제2회 거북이 마라톤 대회 수익금을 패밀리센터(소장 이순희)에 후원한 것에 대한 감사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은종국 회장은 “천주교회와 한인교회가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구제와 봉사의 본을 보이는 일에 앞장서는 이민 교회로서의 큰 역할을 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이들 가운데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교인들도 많다는 점에서 이번 거북이 마라톤 대회는 교회가 지역사회에 참여해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모범 사례가 됐다”고 평했다.

김정호 목사는 “경제적인 어려움뿐 아니라 신분상의 어려움으로 고통 받는 한인들을 위해서도 사회가 함께 고통을 나누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앞으로 한인사회가 가진 공동의 현안들을 나누고 고민하는 자리가 좀더 자주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순희 소장은 ““이번에 마련된 특별 기금으로 종교와 신분에 상관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가정들을 돕는 일에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