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CM 가수인 소울, 주성 등이 소속돼 있는 기획사 BJ뮤직이 주식회사 클라이믹스 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소속 사역자들을 대중음악 무대로 진출시킬 계획이다.

현재 주성은 클라이믹스로 매일 출근하면서 이달 말께 나올 싱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BJ뮤직 이빈 대표는 “일주일에 한번 업무협조를 위해 클라이믹스를 방문하면서 주성을 만나고 있다. 일반 연예인들을 양성하는 곳에서 잊기 쉬운 사역자로서의 마인드와 신앙에 대해 만날 때마다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 “연예인을 만들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비기독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헤리티지(前 믿음의유산)의 성공적인 데뷔로 CCM에 대한 대중음악계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철저히 상업적 마인드로 홍보 일체를 담당하고 있는 클라이믹스에서 기존 연예인들처럼 CCM 사역자들을 TV에 출연시킬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이 대표는 “주성은 앨범을 발표하고 TV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주성은 나이도 아직 어리고 신인인 만큼 일부 연예 프로그램에 나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소울의 경우는 CCM계에서 어느 정도 활동한 경력이 있어 음악전문 프로그램에만 출연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클라이믹스 측은 제휴 과정에서 BJ뮤직 소속 사역자들의 실력과 음악성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우리가 요구하는 여러 조건들을 모두 들어주겠다고 했다”며 “현재 준비 중인 실력있는 신인들도 대중음악계로 적극 내보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CCM이 어렵다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신인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더 적극적으로 사역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