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기 목사가 최홍준 목사에 이어 부산 호산나교회 후임 담임목사로 부임한다. 홍 목사는 다음 달 24일 호산나교회 1~4부 주일예배 설교를 맡을 예정이며 같은 날 저녁 7시 부임예배를 드린 뒤 담임목사직을 수행한다.

호산나교회는 지난 4월 17일 홍 목사를 후임에 내정했고 5월 1일 공동의회를 거쳐 그를 후임으로 최종 확정했다. 당시 5,071명의 교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4,952(97.7%)명이 홍 목사를 후임으로 결정하는 데 찬성했다.

그러나 홍 목사는 호산나교회의 후임 제안에 바로 응하지 않았었다. 원로목사로 추대된 최홍준 목사에 따르면 홍 목사는 자신이 개척한 함께하는교회 문제로 고민하다 최근 거취를 결정했다.

홍 목사는 지난 해에도 미국 LA의 동양선교교회 후임자로 결정됐으나, 함께하는교회 사역을 이유로 이를 거절한 바 있다.

홍 목사는 미국 고든대학(Gordon College)에서 청소년 사역과 성서학을 복수 전공하고, 웨스트민스터 신학원(Westminster Seminary, M.Div.)을 졸업했다.

지난 2007년 서울에 함께하는교회를 개척한 홍 목사는 청소년 사역에 집중하며 다음세대 부흥에 헌신하고 있다. 현재 청소년전문사역단체인 (사)브리지임팩트사역원 대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