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가 지난 1월, 앞으로 52주간 90파운드를 감량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결과는 어떨까?

교회 개척 후 30년간 매년 3파운드씩 몸무게가 증가했다고 고백한 릭 워렌 목사는 체중감량 선언이 단지 개인적인 다짐에서 그치지 않고, 새들백교회 전체적으로 ‘다니엘 플랜’이라는 다이어트를 위한 휘트니스 플랜으로 만들어 교인 수 천 여명이 동참을 결정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다니엘 플랜의 하나로 지난 토요일 새들백교회 1,200명의 교인들은 운동화를 신고 교회주변 오랜지 카운티의 10킬로미터, 5킬로미터 구간을 걷고 뛰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명 리얼리티 쇼 “비기스트 루저(Biggest Loser)”의 오스틴 앤드류스가 참여했다. 그는 5킬로미터 구간의 일부를 뛰었으며, 교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체중 감량에 성공한 이들과 이날 행사에서 우승한 이들에게 시상하기도 했다.

릭 워렌 목사는 지금까지 다니엘 플랜을 통해 40파운드 가까이 감량했고, 새들백교회에서 참여한 성도들은 총 합계 20만 파운드의 체중을 뺀 것으로 집계됐다.

다니엘 플랜은 왕의 풍성한 음식 먹기를 거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지켰던 다니엘 선지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것으로 닥터 매멧 오즈를 비롯한 유수한 의료진과 베스트 셀링 작가가 동참하기도 했다. 이 플랜에 동참하는 이들은 야채와 과일, 오메가 3 지방과 섬유소를 포함한 음식과 녹차와 저지방 우유, 물을 먹게 된다. 고칼로리, 고지방음식 그리고 소다와 고칼로리 주스를 피해야 한다.

올해 초, 릭 워렌 목사는 “예수님께서 당신을 위해 돌아가셨으며, 당신의 몸 안에 성령께서 거주하시는 곳이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자신의 몸에 건강한 청지기가 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