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은퇴목사회(회장 강무창 목사) 정기모임이 8일(수) 오전 11시, 실로암한인교회(담임 신윤일 목사)에서 열렸다.

송문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강무창 목사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송 목사는 “요즘 동성애 안수문제 등으로 한 교단이 분쟁과 논란을 겪고 있다. 바울 사도가 사역했던 당시에도 신학 논쟁이 많았다. 유대주의 속에 교회에서 갖고 있는 개혁주의적 신학 논쟁, 헬라 철학과의 싸움, 영지주의자들이 초래한 혼돈 등이 그것이다. 이런 상황 가운데 바울 사도는 자신이 개척한 고린도 교회에 ‘복음의 핵심은 오직 십자가 뿐’임을 강조하고 오늘 본문(고전 1:22-25)의 말씀을 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신학 논쟁만큼 심각한 문제가 바로 오늘 교회의 모습이다. 젊은 목회자들은 마치 배우와 같다. 인물은 물론 말도 잘 해야 하고, 학벌도 되야 교회가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당직자들은 비즈니스를 한두 개 갖고 있어야 하고 어떻게 하면 교회 재정을 넉넉하게 할까 고민한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비위에 맞추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비록 은퇴했다고 하지만 쉬는 게 아니라 죽는 그 날까지 복음을 놓으면 안 된다. 평생 사람 낚는 어부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권면했다.

이후 아틀란타 교회를 위해, 조국과 미국을 위해, 실로암교회를 위해, 은퇴목사회 활성화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했고, 친교 이후 은퇴목사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