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청년대학생위원회의 2007년 사역방향이 결정됐다. 결정된 주요사역은 남북청년간 교류, 엔코테 활성화, 인터넷·문서사역 시작이다.

청년대학생위원회는 올해 11월 남북청년 2천명이 교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위원장 홍재철 목사는 “북측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할지 모르나, 남측에서는 복음을 주제로 발제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구체적 일정은 아직 논의 중이지만, 홍 목사는 남측 청년들이 복음을 주제로 워크샵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 홍 목사는 “1907년 북한에서 일어났던 복음주의 운동이 지금 남한으로 내려와 이같은 결실을 맺었다고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음주의 청년단체들의 네트워크 엔코테(NCOTE) 활성화도 올해의 주요 사업이다. 홍 목사는 “엔코테를 통해 청년부흥을 일으키려 한다”고 밝혔다. 홍 목사에 따르면, 현재 한국교회는 대형교회가 개척교회를 잠식해 버리는 구조다. 심지어는 개척교회 청년리더들까지 대형교회로 편입되고 있다. 홍 목사는 “청년들이 몇몇 대형교회에 몰리는 것은 한국교회 발전에 좋지 않다. 청년들이 각자 지역교회에서 고루 부흥할 수 있게 이끌 계획”이라고 했다.

홈페이지와 회보도 활성화 해 청년들에게 복음주의적 의식을 심어 줄 계획이다. 홍 목사는 “기독 청년들이 복음적 진보주의가 아닌, 복음을 거부하고 보수와 대결하는 진보주의를 만들어 혼란케 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사고에 복음을 바로 세우는 일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회보는 연 4회 발행되며, 3만부 정도를 인쇄해 전국교회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