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은 성결교단 창립 1백주년인 동시에 해외선교 시작 82주년이 되는 해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해외선교회위원회는 현재 43개국에 나가 있는 130여 선교사들을 위한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4월 기성에서 파송한 해외선교사들은 일제히 한국에 입국한다. 1백주년 기념대회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2007 성결인 세계선교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기성 해외선교위 측은 “그 동안 해외선교를 위해 수고한 선교사들이 안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기성 해외선교위는 최근 선교대회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먼저 오는 4월 29일 오후 3시 서울 중앙성결교회(한기채 목사)에서는 비전선포예배가 드려진다. 이어 5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팔레스호텔에서는 선교세미나와 후원자의 밤이 열리며 7일부터 10일까지는 횡성 성우리조트에서 선교사 대상 영성수련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기성은 1925년 3월 만주 용정에 이원근 전도사를 첫 선교사로 파송한 이후 현재까지 43개국에 422명의 선교사를 파송, 873개 교회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14만2천여 명의 성도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

기성의 선교사 파송은 1977년 해외선교위원회 창립 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1981년 박희성, 김명순 선교사를 태국에 파송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선교사 파송에 힘쓰고 있는 기성은 1988년에는 선교사훈련원을 개원하고, 1991년 8월에는 제1회 세계선교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듬해인 1992년과 1993년에는 미주성결교회, 동양선교회, 재일기독교회와 선교협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1995년 필리핀, 네팔, 러시아에 총회를 설립하기 시작해 1996년에는 카메룬과 케냐, 1997년에는 멕시코에 총회를 설립해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