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독교 박해 국가로 손꼽히던 베트남이 지난 1월 25일 이루어진 교황과 총리의 면담에 이어 양측 대표단 회의까지 열 예정이다.

베트남은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정부의 계속된 종교 박해로 세계가 우려하던 기독교 박해국이었으나 최근 종교의 자유를 헌법으로 보장한다는 종교 백서를 발표하고 바티칸과 수교를 맺기로 합의하는 등 박해국 이미지 탈피에 부심해 왔다. 바티칸 대표단은 다음주 안으로 하노이에서 베트남측 관리들과 만남을 가지고 외교 관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베트남 지도자로는 처음 이루어진 응웬떤중 총리의 바티칸 방문이 지난 1월 25일 있었으며 바티칸은 이날 회담에 대해 “외교적 관계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그동안 바티칸은 베트남과 바티칸의 유대 관계가 이루어지는 것을 전제로 의료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복지 서비스를 베트남 국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 약속하며 베트남과의 외교를 시도해 왔다.

베트남에는 6백만 명의 가톨릭 교인들이 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필리핀에 이어 가장 많은 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