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은 남북한만의 협력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교류가 필요한 사안이다. 한국교회 역시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세계교회와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통일과 그 이후의 과정에서 세계교회와의 논의와 협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이며, 그 바람직한 지침은 무엇인가. 본지는 민족통일을 이루어 주실 하나님의 역사 섭리를 통찰하는 의미에서 강신권 목사의 "통일을 위한 세계교회와의 연대" 원고를 세 차례에 걸쳐 연재하고자 한다. 이번 연재가 오늘의 한국교회와 이민교회가 대비해야 할 통일에 대한 바른 길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

통일을 위한 세계 교회와의 연대(1)
통일을 위한 세계 교회와의 연대(2)

Ⅳ. 마무리 하며

통일은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통일은 궁극적인 목표 설정이 반드시 되어야 한다. 또 통일은 구체적 실천이 필요하다. 전혀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남한이 북한을 도운 예를 보면 1998년 2월부터 2007년 1월까지 10년 동안 북한에 69억 5950만 달러의 현물과 현금을 지원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이 대북을 지원한 액수는 19억 달러인데 중국이 북한을 지원한 것의 3.7배이며, 북한 전체 수출액인 77억 달러의 90%나 된다. 이 모든 문제는 통일과정의 구체적 관리가 분명하지 않고 투명하지 못한 결과이다. 그런 까닭에 그 후유증과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통일은 반드시 된다. 그리고 통일의 대업이 눈앞에 와 있다. 통일은 전쟁을 통해서도 안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도 아니며 너무나 많은 희생과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세계선교사역은 아주 긴 시간동안 지체될 것이다. 남북통일은 인간의 이기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인간의 인본주의 사고를 개입시켜서는 지극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종말론적인 사역을 맡기시고 남북의 통일강대국을 사용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의도(God's Desire)’를 읽어야 한다. 통일된 강대국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의도를 회복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남한의 교회가 국제적인 네트워킹을 만드는 공감대 형성을 하며, 국제 통일포럼과 연대를 위한 기관 설립을 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통일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개념을 교회가 세워야 한다. 세계 169개국에 흩어져 있는 디아스포라 선교사들과 그의 가정들도 큰 자원이 될 수 있다. 이것을 이루기 위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기독교 UN(Christian United Nation)을 설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필자는 공개적으로 제안한다. 기독교 UN이라고 하는 장을 통하여 ‘세계교회(World Wide Churches)와의 연대(Solidarity)'를 구체적으로 하며, 문제의 종국적인 해결을 위하여 남북‘통일과정(Unification Process)의 관리(Management)’라는 종합적 측면에서 지금부터 논의되고 진전되어야 할 것이다.

강신권 목사(Th.D., Ph,D.)
-세계성경장로교회(WBPC) 담임목사
-코헨대학교 및 신학대학원(CUTS) 박사원 원장
-나눔과 기쁨(JSA) 미주본부장
-우리민족 서로돕기운동(KASM) 본부장
-(여러차례 북한전역방문)
-한-흑기독교연맹(AAKACA) 상임대표
-국제 CSA원전해석학회 상임대표
-비전 153 세계선교회(Vision 153 WM) 총재
-(세계선교차 지구 86바퀴 Turn Round)

저서
-성서적 리더십(쿰란출판사)
-유대인천재교육(플레이온)
-이 밖에 많은 저서와 다수의 논문발표

E-mail: drpaulkang@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