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합감리교(UMC)가 미디어 매체를 통한 전도 사역의 중점을 1백만 명 한인 이민자들을 포함한 이민 사회에 두겠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대중매체에 교단 및 교회 광고를 해 온 연합감리교는 올해 한국어 광고에 9만4천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어 광고에는 한국인 모델이 등장하며 ‘이 세상 모든 것이 당신에게 등을 돌릴 때’라는 문구와 함께 “우리 가슴, 우리 마음, 우리 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OO 지역 혹은 교회이름) 연합감리교회 사람들”이라는 광고 문구가 실려 있다.

연합감리교 산하 한인교회 조직인 한인목회강화협의회 측은 “교인 수가 1986년 이래 해마다 5%씩 감소하고 있는 상태지만 이번 광고를 통해 사람들은 새로운 이미지의 감리교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언론광고를 통한 사역은 지역 교회들 간의 관계를 긴밀하게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찾아오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감리교는 애틀랜타, 하와이, 시카고, 뉴욕, 뉴저지에 방영될 예정인 이 한국어 광고를 통해 한국 교인 수 증가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에 교단과 교회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심고 교회 내 성도들에게 자부심을 키워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연합감리교의 조사에 따르면, 텔레비전 광고 및 여러 가지 광고물을 접한 사람의 경우 응답자의 40%가 연합감리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광고 캠페인에는 한인 교회 97곳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