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한인장로교회(박석현 목사) 봄 부흥회가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서창권 목사(시카고 한인교회)는 12일 '하나님이 삶의 보금자리를 흩으실 때'(신 32:9-12)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서창권 목사는"때때로 하나님은 보금자리를 흩으신다. 경기침체가 오면서 이민와서 수십년동안 일궈놓은 사업체가 무너진 경우가 많았다. 건물과 집이 넘어가면서 2, 30십년동안 이민생활하면서 모은 재산을 날린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지난 40년을 회상하면서 하나님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켜주셨고 강한 훈련을 키워주신 것을 기억하고 노래했다. 마치 독수리가 자기 새끼를 훈련시키는 것처럼 했다고 표현했다"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2, 3일을 가도 물한방울 나지 않는 곳을 통과하게 하시고 출애굽하자마자 며칠지나지 않아 가장 용맹한 족속인 아말렉 족과 싸우게 하셨다. 40년 광야생활로 이스라엘 민족을 독수리로 만드셨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평탄하게 살다가 어느 한순간 어려움을 주실때가 있다. 사랑하는 배우자가 하늘나라로 간 경우도 있다. 절망이 다가와도 1년, 2년 아무리 지나도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때가 있다. 그것은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독수리훈련을 시키실 때이다"라며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하실수록 크게 기대하실수록 훈련이 더 강하게 하실줄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대원 가기전에 가난이 너무 싫어서 그런 삶을 살지 않게해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그 시기를 지나게 하셨다. 덕분에, 가난한 분들 보면 그분들의 마음이 잘 느껴진다. 미국와서 4년동안 공부하면서 다섯식구가 어려운 가운데서 졸업할 때 비로소 알게된 것이 있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공급하신줄을 깨달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또 훈련시키셨다"고 말했다.

서창권 목사는 "다윗이 도피의 바위라고 부른 곳이 있다. 죽기 직전의 순간에 하나님께 사울왕으로부터 지켜주신 곳이다. 하나님이 철저히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을 지켜주신다.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독수리로 만들기 위해 우리를 겸손케하기위해 온유하게 만들기위해서이다"라며 "20대의 젊은 다윗은 왕이 되기까지 10년동안 철저한 훈련을 받았다. 하나님은 시골동네에서 태어난 사람을 이스라엘왕으로 삼으셨고, 다윗 왕은 40년동안 이스라엘을 통치했다. 이스라엘 역사상 후에도 없는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시기가 됐다. 그것은 다윗왕이 10년간 광야에서 받은 독수리훈련의 결과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