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는 일정한 주기로 재생과 소실을 반복한다. 젊었을 때는 별 문제 없지만 일단 노화가 시작되면 파괴되어 가는 뼈 조직에 비해 새로 만들어지는 뼈 조직이 턱없이 부족해진다.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뼈들이 갈수록 점점 늘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때 뼈를 감싸고 보호하고 있는 인대와 근육들도 함께 퇴행하게 된다. 디스크도 마찬가지다. 뼈와 한 운명체인 디스크도 뼈의 노화와 함께 퇴행의 길을 걷게 된다.

인간이 노화의 결과로 병을 얻는 것은 서글프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무리 곱게 쓴 물건이라도 오래 되면 낡고 닳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안타깝지만 디스크는 우리 몸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시작되는 기관 중의 하나다. 문제는 그 노화의 속도가 빠르다는 데 있다. 현관의 공급이 전현 없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모든 기관에는 혈관이 뻗어 있어 혈액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다. 그러나 디스크는 현관이 뻗어 있지 않는 무혈 조직이다. 그래서 척추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디스크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잘되지 않아 탄력성이 떨어지고 수분이 빠져 검게 변하면서 디스크가 손상된다.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들은 디스크가 대부분 검게 변해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디스크는 남자의 경우 10, 20대 후반, 여자의 경우에는 20대 초반에 노화가 시작되어 50~60대가 되면 완연한 노년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른바 퇴행성 디스크가 뚜렷한 진행을 보이는 시기가 도래하는 것이다. 노화된 디스크는 젊은 시절의 탄력을 잃고, 메마르고, 연약하며, 바람 빠진 타이어처럼 내려앉게 된다.

이때 디스크가 밀려 나오게 되면 잔뜩 부풀어 밀려 나온 부분은 디스크의 외벽인 섬유테를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며, 디스크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칼슘은 쏙쏙 빠져나가고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뼈는 점점 약해지고, 척추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던 디스크도 그것이 본래 가진 수분과 힘, 탄력성을 잃고 퇴행하게 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디스크 질환이 모든 연령대에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믿지 않으려 한다. 디스크 질환이 늙고 쇠약해진 노인들이나 공사장 인부들처럼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적으로 오해다. 눈의 노화를 가리키는 노안 현상이 30대에도 찾아오는 것처럼 젊은 사람들에게도 얼마든지 디스크 노화로 인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아니 오히려 디스크 질환은 모든 면에서 활동이 왕성한 30~40대에 오기 쉽다. 노화가 진행되는 시기임에도 직장이다 출산이다 육아다 해서 쉴 틈이 없고, 자신의 건강에 소홀해지기 쉬운 나이이기 때문이다.

척추전문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척추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척추질환은 일시적 진통효과가 아닌 뼈와 신경, 연조직을 재생시키는 치료로 인체의 스스로 낫는 회복력인 자생력을 빠르게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생한방병원에서는 추나약물 치료를 통해 병이 재발하거나 후유증이 생기지 않도록 뼈와 주변 근육을 튼튼하게 하여 근본적으로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