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오렌지카운티교협) 회장·이사장 취임예배 및 신년하례회가 1월 13일(목) 삼성장로교회(담임 신원규)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오렌지카운티교협을 맡게 된 회장 박용덕 목사(남가주빛내리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한 가지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족한 자를 사용하시는 하나님, 부족한 자를 연임하게 해 준 이사회, 부족한 자를 세워주시는 오렌지카운티지역 목사님들이 대단하다”고 취임사를 대신했다.

아울러 함께 이사장에 취임한 신원규 목사는 “오렌지카운티교협 역사상 처음 있는 이사장 취임식이라 송구하다”며 “그러나 변치 않는 진리와 그 진리의 빛을 발하라고 세워진 교회의 든든한 기둥이 되는 교협을 협력하고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남가주교협 회장 민종기 목사), 남가주한인목사회(회장 박효우 목사)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단체는 서로 긴밀한 공조와 협력으로 지역교회들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남가주교협 회장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는 “오렌지카운티 목회자들이 맑은 샘물의 근원이 되어 지역과 사회에 흘러 보낸다면, 더러운 것이 들어와도 극복할 수 있고 나아가 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교협을 통해 오렌지카운티와 남가주, 미 전역이 하나님의 은혜로 정화되어 가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 박효우 목사(풍성한교회)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400여 교회를 이끌어가는 일이 쉽지 않겠지만 잘 할 것”이라며 “교계와 아울러 한인커뮤니티 전체가 발전하고 부흥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한 지난해 남가주교협 회장으로 수고한 지용덕 목사(미주양곡교회)는 “피로를 풀어주는 오렌지처럼 주님의 피로를 풀어주고 이민자들의 피로도 풀어주어 회복시키는 오렌지카운티교협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교협 취임예배에서는 한기홍 목사(증경회장, 은혜한인교회)가 설교했으며 한 목사는 “오렌지카운티교협이 지역 한인교회들의 신앙계승과 세계선교의 마무리를 꿈꾸게 하는 사역을 감당하기 바란다”며 “이 같은 사역의 중심에서 신랑을 맞이하는 신부의 사명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오렌지카운티교협 회장직을 연임하게 된 박용덕 목사 외에 수석부회장으로 엄영민 목사(오렌지카운티제일장로교회), 총무 백냑균 목사(기독교방송문화원 대표), 서기 이득환 목사(남가주빛내리교회), 회계 박한규 장로(남가주빛내리교회)등이 2011년 오렌지카운티 지역 교회들을 섬기는 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