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13일은 ‘미주 한인의 날’이다.

미주한인 이민역사는 1902년 12월 22일 제물포항을 출발해 1903년 1월 13일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 도착한 갤릭호에서 내려 미국 땅에 첫 발을 디딘 이민 1세대 102명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2003년 1월 13일 이민 100주년을 맞으며 과거 100년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이민역사 100년, 200년을 설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미주 한인의 날’이다.

이민역사 108주년이 되는 올해 ‘미주 한인의 날’ 행사는 예년에 비해 다채롭다. 먼저 지난 1월 10일(월)과 12일(수), 13일(목)에는 지역 초등학교 현기식이 있었으며, 한인의 날 기념 미술전시회(10일, 세리토스) 및 작가전 개막식(12일, 갤러리 웨스턴)이 열렸다. 또한 12일(수) 저녁에는 미주 한인의 날 감사예배를 세계등대교회(담임 이상남 목사)에서 드렸다.

이어 13일(목)에는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 및 조찬기도회가 가든스윗호텔에서 개최됐으며, 14일(금) 저녁에는 LA총영사 관저에서 기념만찬을, 15일(토)에는 얼바인 미주한인의 날 축제 기념식 및 감사예배를 얼바인침례교회(담임 한종수 목사)에서 드릴 예정이다.

지난 1월 11일(화) 얼바인시의회와 글랜데일시의회에 이어 13일(목) 세리토스시의회가 미주 한인의 날 선포식을 가졌으며, 14일(금) LA시의회, 18일(화) 부에나팍시의회에서 각각 선포식을 가진다.

미주 한인의 날은 지난 2005년 미연방 상하원에서 만장일치로 결의, 제정됐으며 한인의 문화와 정신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선조들이 일궈놓은 업적을 기리며 이 모든 것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자 제정된 축제의 날이다.

문의: 323) 732-0700(한인의 날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