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총격 사건이 발생한 애리조나주 투산 세이프웨이 쇼핑센터 현장(출처:블룸버그)
애리조나주(州) 쇼핑센터 총기난사 사건으로 연방 판사를 포함해 총 6명이 숨지고 가브리엘 기퍼즈(40, 민주, 애리조나) 연방 하원의원 등 십여명이 부상했다. 그야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벌어진 일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9·11 이후 최대 규모의 충격에 휩싸인 미국 교계 목회자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긴급 기도를 요청하고 나섰다.

8일, 투산(애리조나주) 지역 감리교 목회자인 미넬바 G. 카카노 목사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무분별한 총기난사 사건”에 유감을 표하면서 “이것이 사회적으로 증가하는 편협과 비(非) 관용의 표현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상을 입은 기퍼즈 의원과 총기 난사로 세상을 떠난 존 롤 연방지방판사, 9살 소녀 크리스티나 그린 등 6명의 사망자를 추모한다”고 덧붙였다.

카카노 목사는 “오늘 우리는 인간 존중 결핍의 노골성을 목격했다. 투산에 있는 형제 자매들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의 자비가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이 함께 하길 바란다”며 기도를 당부했다.

범인은 애리조나 주에 사는 제러드 리 러프너(22)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부상자 기퍼즈 의원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두개골의 절반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