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특별한 책입니다. 성경은 지혜와 능력의 본체이신 하나님께서 인간과 소통하기 위하여 우리에게 부여하시고, 그 내용이 변화되거나 부패되지 않게 하신 신비한 책입니다. 약 3,600년에 걸쳐 40명의 저자가 집필하였으나, 전체의 내용은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관점을 정리하고 있는 66권의 책이 모여서 된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입니다.

종종 불신자나 무신론자는 성경의 가르침을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하지만, 성경은 비합리적인 책이 아니라 “초합리적”입니다. 기적과 초자연적인 현상은 사람의 이성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제거되어야 할 내용이 아니라, 우리의 판단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가르침이므로 우리는 겸손하게 하나님의 높으신 경륜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오히려 현대 의학에 의하여 그 탁월성이 입증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 아이가 나면, 제 8일에 할례를 받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할례의 시간을 명령하신 이유를 분명히 알게 된 것은 현대의학이 발전되고 난 다음입니다. 혈액의 응고를 돕는 물질은 비타민 K와 프로트롬빈인데, 스캔질로(N. Scanzillo)는 비타민 K와 프로트롬빈의 양이 생후 8일경이 되면 최고에 달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프로트롬빈의 양은 생후 3일이 되면 30%에 달하고 8일째 되는 날 110%가 되었다가 그 후로는 100%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남자아이의 할례 시에 출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8일째 되는 날이 할례하기에 가장 좋은 날인 것입니다.

영국 에딘버러 대학의 교수이자 마취제와 방부제의 발견자인 심슨 박사는 성경을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수술을 받는 사람에게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창 2:21)라는 말씀을 읽고 환호하였습니다. 심슨 박사는 하나님께서 분명히 마취 수술을 하셨다는 확신을 가지고, 연구에 몰두하여 1847년 드디어 마취제 ‘클로로포름’을 발견하였습니다.

1800년대 후반 미국의 해군장교인 매슈 폰테인 모리는 성경에서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에 다니는 것이니이다”(시 8:8)라는 말씀을 듣고, 바닷길에 대한 지도, 즉 해양지도를 만들어 현대 항해술의 아버지로 불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성경의 힌트로 새로운 학문의 영역을 개척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성경은 투자할 만한 책입니다. 새해에는 모세오경을 읽는 것으로 한 달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선물을 읽지 않고 모셔두는 것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성경을 통한 은혜의 물댄 동산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