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목) 오전11시, 나성동산교회(한기형 목사)에는 교회 인근에 거주하는 몇몇 노인들이 새벽4시부터 기다림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지난 18일 불우이웃 개인을 위한 제1차 사랑의 쌀 나눔 잔치에서 쌀을 받지 못한 이들이 쌀1포 선물 교환권을 들고
추운 날씨에도 먼 거리를 걸어서 교회까지 도착한 것이다.

주로 비영리단체들을 대상으로 했던 2차 나눔 잔치는 나눔선교회, 거리선교회, 소중한 사람들, 남가주농아교회 등의 단체들에게 각각 전달됐으며, 3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나성동산교회, 나성중앙연합감리교회, 벧엘장로교회, 주님세운교회, 남가주빛내리교회, 미주평안교회, 충현선교교회, ANC온누리교회, 베델한인교회,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쌀 5,000포가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사랑의 쌀 나눔 운동 관계자는 “12월 30일 현재 총 후원금은 $79,274”이라며 “30일에는 LAX 아시아나항공 직원들과 코트라 LA지사 직원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받아 이웃 나눔의 따뜻한 손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성동산교회에서 쌀을 나눈 이성우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본부장)는 “전년도에 비해 불우이웃을 위한 나눔의 열기를 더욱 뜨거우나 경기 침체의 여파로 기부금 액수는 많이 줄어든 편”이라고 했다. 또한 이 목사는 “18일 불우이웃 개인 수혜자를 위한 1차 나눔 잔치와 30일 비영리단체를 위한 2차 나눔 진행을 마쳤으나, 한인 기업이나 대학교 동창회, 각 교회 성탄절 예배 헌금 등의 금액이 아직 모이고 있다”며 “2011년 1월까지 모금해 한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히스패닉 등 타 커뮤니티를 위한 나눔 운동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월 30일 후원자 명단>
△베데스다섬김회: $100
△연세대 남가주총동문회(이기욱 회장): $500
△나성동산교회(한기형 감독): $2,000
△코트라 LA지사(윤원석 센터장): $500
△세리토스장로교회(김한요 목사): $1,000
△김선: $1,000
△아시아나항공 LAX직원 일동(최창렬 지점장): $1,500

미주성시화운동본부 213-384-5232
후원금 체크 발송: (Pay to) Holy City-사랑의 쌀 (505 S. Virgil Ave, #160, LA, CA 9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