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사랑을 나누는 중·고·대학생들로 구성된 JM 오케스트라(대표 임쥬디)가 지난 30일 오후 6시 센터빌 소재 연습실에서 가족 발표회를 가졌다.

JM 오케스트라 멤버들은 학업에 바쁜 학생들이지만, 매주 시간을 내어 모여 연습하고 매월 꾸준히 양로원을 방문해 음악으로 사랑을 나누어 왔다. 최모세 군과 송예진 양의 사회로 진행된 가족 발표회에서 기존 단원과 4기부터 새롭게 합류한 단원들, 후원자들과 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악과 음식, 더불어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가졌다.

임무승 이사장은 "여러분을 보니, 내년에는 정말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한층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JM 오케스트라가 성장하고 커뮤니티를 잘 섬기는 단체로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인사의 말씀을 전했다.

유홍종 지휘자는 "단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서가 아니라 아이들 하나하나를 사랑하는 선생님으로서 가르치며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승호 악장과 유민우 부악장은 "한 해 동안 함께 했던 단원들, 뒤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부모님, 이사장님, 지휘자님, 임쥬디 대표님께 감사를 전한다"며 "2011년에는 음악적 기량면에서나 봉사에 있어서나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단원들은 과로로 인해 건강이 악화된 임무승 이사장을 위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스웨터를 준비해 선물했으며, 유홍종 지휘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져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1년 동안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며 섬겼던 단원들에게 봉사활동 증명서가 수여되었으며, 연습 출석과 공연 및 봉사활동 횟수에 따라 6명의 단원들에게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이후에는 아름다운 앙상블, 바이올린 플룻 2중주, 첼로 독주, 바이올린 독주 등의 순서가 마련되어 행사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았다.

임쥬디 대표는 "한 해 동안 열심히 오케스트라 활동과 봉사를 한 단원들이 대견하다. 단원들의 실력이 꾸준히 늘어가고 성숙해가는 모습이 보인다. 세속적으로 흐르기 쉬운 십대에 고상한 문화를 누리며 다른 이들을 돕는 뜻깊은 일들을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에서 우리 오케스트라의 존재 의미를 찾고 싶다.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커뮤니티를 섬기는 오케스트라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12학년이기 때문에 오케스트라를 떠나게 된 유민우(부악장)군은 "정말 너무 아쉽다. JM오케스트라와 함께 했던 1년이 너무 행복했었고, 감사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민우 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덩달아 행복했던 1년이었습니다. 앞으로 JM오케스트라 단원도 더 많아지고 소리도 더 아름다워져서 지역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섬기는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J&M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단원들의 음악적 기량향상을 위해 2008년 7월 첫 출발한 중, 고, 대학생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로, 창단 이후 정기적으로 여러 노인요양병원과 지체 장애우들을 방문해 음악과 연주를 통해 사랑의 마음을 나누고 있다.

웹싸이트 : www.jmorchestra.com
대표전화 : 703-474-4112
문의메일 : jmmusic.jud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