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받은 것 만도 감사한데, 주님을 섬길 수 있는 특권 주심을 감사합니다. 어떻게 섬겨야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수 있는지, 이 시간 통해 알려주시기 원합니다.”

고성삼 목사의 시작 기도로 15일 오후 8시, 퀸즈한인교회(담임 고성삼 목사)에서 제 2회 청지기 비전수련회가 열렸다. 강사는 정인수 목사(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담임). 정 목사는 12년 전 분열과 상처로 얼룩진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 39세의 젊은 나이로 부임해 이 교회를 건강한 교회, 지역사회를 바꾸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교회로 이끌어냈다.

정 목사는 살아 있는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의 이야기를 전하면서 열정과 헌신의 마음을 가지고 교회를 섬기길 원하는 퀸즈한인교회 제직들을 도전했다.

“교회도 인간과 같은 생물학적 주기가 있습니다. 창립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가 바로 그것이죠. 새로운 한 가정만 교회에 들어와도 눈물이 나고 감사가 넘치던 때가 지나면 장로와 당회가 조직될 정도로 규모가 커집니다. 더 나아가 교회를 건축하게 되고 선교사들을 파송할 수 있게 되는 성숙기가 지나면 침체기라는 것이 찾아오게 됩니다. 이 때 교회가 살아남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바라보고 교회를 새롭게 만들고자 헌신하게 되면 그 교회는 살아남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 성장의 기회는 3번 에서 4번 정도 찾아온다며 “여러분은 고 목사님을 부르셨습니다. 정말 퀸즈한인교회는 수지맞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 목사님을 통해 주신 비전에 여러분은 함께 올인 하셔야 합니다.”라고 정 목사는 목회자와 제직이 하나되어 비전을 붙들고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자신이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를 맡으면서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그 어떤 방법이 아닌 ‘기도’로서 해답을 얻었다는 정 목사. 그는 새벽에 제단을 쌓으며 간절히 기도하는 제직들이 많아질 때,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르는 목회자를 위한 방패와도 같은 기도가 쌓일 때 교회는 부흥할 수 있다고 하면서 “여러분은 기도의 불쏘시개가 되어야 합니다.” 라고 기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평일,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퀸즈한인교회의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는 제직들은 본당에 함께 모여 정인수 목사의 강의에 도전과 은혜를 받고 새롭고 건강한 교회로 섬길 소망을 품는 시간을 가졌다.

정인수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B.A.)
미시간주립대 대학원 (M.A.)
프린스턴 신학교(M.Div.)
예일대 신학대학원(STM)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미주 크리스천 타임즈 이사장
미국 장로교 콜롬비아신학교 이사
미주 OM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