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교계 센서스 인구조사 지원

2010년 10년 만에 다시 진행된 미국 인구 센서스 조사를 위해 남가주 교계가 함께 동참했다. 남가주 교계에서는 지난 3월 7일을 센서스 주일을 지정하고 인구 조사 참여를 독려했다. 센서스국이 12월 21일 발표한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전체 미국 인구를 3억 874만 명으로 2000년 2억 8,140명에 비해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 인구가 3,720만 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티, 칠레 대지진 피해복구 지원

지난 1월 12일 발생한 아이티 지진과 2월 27일 칠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남가주 교계가 합심하여 기도하며, 구호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전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히는 아이티는 지진으로 인해 22만 명이 사망했으며 지금은 극심한 지진 피해와 콜레라가 창궐해 지속적인 기도와 후원이 필요한 상태다.


◈남가주 교계, 연평도 도발 규탄 선언문 채택

남가주 교협, OC 교협, 남가주한인목사회, OC 목사회의 교계 지도자들은 지난 11월 23일 발생한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하자, 규탄 선언물을 채택하고 대한민국의 본토를 포격한 것은 휴전 이후 60년간 전례가 없는 사건이라며 이를 평화를 깨뜨린 무력도발이며 야만적 공격행위라고 규정했다. 11월 28일과 12월 5일을 조국을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하고, 하나님께서 민족의 화합을 회복하게 하도록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가주 교계 지도자들은 북한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생하자 11월 28일, 12월 5일 주일을 '조국을 위한 기도의 날'로 선포했다.


◈각 지역 교회 협의회 신임 임원 선출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지난 11월 15일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를 회장에 선출했다. 민종기 목사는 교협 40년의 역사를 더욱 빛내기 위해 교회와 한인 커뮤니티간의 소통과 연합에 주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힌 한편 40대 교협에 이어 남가주 작은교회 살리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는 박용덕 목사(남가주빛내리교회)가 2011년에도 회장으로 연임됐으며, 동부지역교역자협의회는 고승희 목사(아름다운교회)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샌퍼난도밸리한인교회교역자협의회는 김원락 목사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남가주한인목사회는 ILP(I Love Pastor)운동을 전개했던 이정현 목사를 이어 박효우 목사가 회장으로 당선됐다.

새로운 임원들은 교계 연합과 일치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히며, 또한 작은교회의 부흥과 목회자의 영성 훈련 등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신천지 등 이단대책 위해 적극 나서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회장 한선희 목사)는 올해 정기적으로 각 교회에서 이단대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신천지 등 교회내 이단세력들을 경계할 것을 요청했다. 한선희 목사는 교회내 음성적으로 활동하던 신천지가 최근에는 적극적인 포교전략을 시도하고 있다며 성도들을 미혹해 가정과 교회의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신천지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가주 한인교회들 젊은 리더십으로 교체

유니온교회(문병율 목사), 사랑의빛선교교회(최혁 목사), 나성한인교회(김성민 목사), 남가주로고스교회(유재문 목사), 나성한미교회(전병주 목사), 선한청지기교회(송병주 목사) 등의 교회들이 올 한해 새로운 담임 목회자를 청빙했다. 1세 원로 목사들은 은퇴시기를 맞아 아름다운 마무리를 짓고 원로 목사로서 동역하면서 해외 선교사로 헌신하거나 대외 선교, 집회 인도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젊은 목회자들은 대부분 1세 목회자들의 신앙과 전통을 이어받은 준비된 목회자이거나 1.5세로서 미국의 교육과 문화 등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어 남가주 교계의 신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탈북 고아, 미국 입양 법안 통과 위한 추진 / KCC 횃불기도회

파사데나에 거주하고 있는 샘 한 이사장(한-슈나이더 국제아동재단, www.han-schneider.org)은 청소년 시절 아더 슈나이더(Dr. Arthur Schneider)의 아들로 입양돼 미국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음을 감사하며, 앞으로는 중국내 수만 여 명에 이르는 탈북 고아들을 위한 ‘탈북고아입양법안(H.R. 4986)’이 상원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2011년에도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탈북자 입양법을 위해 미국내 ‘한인교회연합(KCC, 대표간사 손인식 목사)’은 지난 7월 워싱턴에서 횃불기도회를 열고 북한 인권 전략회의, 인권 고발 및 탈북자 지원 모금을 위한 워커톤(Walkerthon) 등을 실시했다.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컴패션 등 다양한 활동 전개한 사회 NGO단체들

▲지난 11월 월드비전 구호 직원이 아동들에게 콜레라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1950년 한국 전쟁때 고아와 미망인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월드비전은 2010년 창립 60년을 맞았다. 전세계 가장 많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NGO로 성장한 월드비전은 올해도 아이티, 칠레 지진 구호활동과 인도네이아 화산사건, 태국과 필리핀 등 심각한 자연재해가 발생한 곳에 구호팀을 파견했다.

굿네이버스는 아이티 지진이 일어나자 긴급 구호를 실시함과 동시에 아이티의 재건과 지역발전을 위한 10개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진 피해를 입은 아이티 현지 가정에 구호 물품을 지원할 뿐 아니라 심리상담, 교육, 주택재건 및 보호 등의 재난복구사업을 통해 이재민들이 재난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최근 미주 굿네이버스는 과테말라 빈민촌내 오래된 아궁이를 교체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06년 미주 지사를 열고 한인들을 대상으로 후원 사업을 확장한 컴패션은 지난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사진작가 허호 씨의 미주 LA 사진전을 오픈뱅크에서 개최했다. 한국 컴패션의 후원자인 허호 씨는 1년간 컴패션 후원 국가인 필리핀, 아이티, 태국 등을 방문해 빈곤 어린이들을 사진이 담아 전시했고, LA한인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700명의 아동 후원자가 등록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지역사회 극빈자를 돕고, 교회 부흥의 열매를 맺고 있는 나눔과 기쁨은 지난 7월 12일 뉴욕지부를 출범했다. LA지역에서는 두 차례에 걸쳐 나눔과 기쁨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2011년 초반기 지부를 설립하고 이민교회에 적합한 실질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마 대표 김춘근 교수의 미국의 영적 재부흥을 위한 중보기도 전국 순회(2010년 8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김춘근 교수는 1985년 기도 중 하나님으로부터 '미국을 신앙으로 위대하게 만들라'는 사명을 받은 후 1993년 자마(Jesus Awakening Movement for America/all Nations)를 시작하고 1994년, 1998년에 이어 지난 8월 15일부터 2011년 4월 15일까지 제3차 전국 기도순회를 실시하고 있다.

김춘근 교수는 미국의 영적 부흥은 한인들의 사명이라며 타락한 미국의 정치, 경제, 교육, 예술 등 각 분야를 변화시킬 차세대 리더를 양육과 미국의 부흥을 위한 30만 명의 중보 기도자를 세우고 있다.


◈연말 불우이웃 돕기 위한 사랑의 쌀 나눔 운동 활성화

남가주 각 교회에서 실시되던 불우이웃을 위한 쌀 나눔 운동이 2009년 LA 총영사관, 한인회 등 한인 단체 및 언론들과 함께 제1회 사랑의 쌀 나눔 운동이 시작됐다. 2회를 맞은 올해에도 독거노인들과 한인 커뮤니티내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2월 18일 LA총영사관 야외 주차장에서 진행된 1차 사랑의 쌀 나눔 잔치에서 한 노인이 쌀을 전달받는 모습.


[플러스]
나성영락교회(담임 림형천 목사) 와이낫파운데이션(YNOT Foundation)은 설립 7주년을 맞아 한인 및 다민족 지역사회 후원의 의미로 59개 비영리단체들을 위해 총 20만불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각 단체들을 위한 후원금은 비영리단체들의 사역을 강화하고 유기적으로 협력해 LA 한인과 타인종 커뮤니티까지 삶의 질적 향상을 돕고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