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교회에 다니고 있어요. 목사님이 새로 오신 후 말씀의 은혜와 기도의 역사가 넘쳐납니다”- 황 권사

세상에 목사님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눈물이 그렁그렁한 성도들의 교회가 또 있을까. 교회와 목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는 이 시대에 “가장 행복한 교회”라고, “목사님을 정말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눈물로 간증하는 벤츄라감리교회(담임 최상훈 목사)를 다녀왔다.

그 이유는 다른데 있지 않았다. 담임목사의 입을 통해 선포되는 복음의 메시지와 성실한 기도로 말미암은 성령의 역사, 말씀과 행동이 일치하는 목자(담임목사)의 삶이었다.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던 벤츄라감리교회의 성도들에게는 이 보다 더 행복하고 은혜 되는 일이 없었다.

1994년도에 설립된 벤츄라감리교회는 최상훈 목사가 부임하기 전 담임목사 청빙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성도들은 흩어졌고 남은 성도들은 ‘좋은 목사님’을 위해 그저 눈물로 기도하던 중이었다. 마치 하나님께 버려진 것처럼 아무 응답도 없던 그때 하나님은 최상훈 목사를 만나게 해주셨다.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우리 최상훈 목사님”이라고 했다.

그때 최상훈 목사는 알라스카에서 목회 중이었다. 알라스카 예광교회를 개척하고 7년 만에 아름다운 성전을 봉헌한, 알라스카에서 손꼽히는 한인교회를 맡고 있었다. 그런 최 목사에게 개척교회는 아니지만 그것과 다름없는 작은 교회의 청빙요청이 들어왔다.

최상훈 목사는 작년 9월 알라스카 예광교회의 성전을 봉헌하는 예배에서 사임의사를 밝히고 올해 1월 벤츄라감리교회로 왔다. 그리고 올해 3월 7일 정식 취임예배를 드렸다. 성도들은 “비교도 할 수 없이 작고 상처 많은 교회에 아무 조건도 보지 않고 오신 목사님께 아무리 감사를 드려도 부족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곳에 부임한 최상훈 목사는 한 성도가 마련해준 방을 마다하고 2주간 교회에서 철야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시작된 최 목사의 헌신적인 목양과 강력한 메시지는 갈급한 벤추라감리교회에 큰 은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상훈 목사의 겸손하고 온유한 삶은 성도들에게 덕이 되고 감동이 되었다.

“강단 메시지는 정말 강력한데 목사님의 삶은 얼마나 겸손하신지 그 앞에 있는 우리들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점점 더 작아지는 것 같아요.”

낮아지고 비우는 목사의 삶을 보고 성도들의 삶에도 변화가 왔다. 목사를 통해 낮아지고 비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가까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간증이 성도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자 최상훈 목사가 부임한지 1년도 되지 않은 현재, 벤추라감리교회는 2배 이상의 부흥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벤츄라감리교회는 현재 미국인 대학연합감리교회의 건물을 빌려 예배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최상훈 목사의 목회철학은 ‘모든 교인들이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는 리더십’이다. 여러 가지 목회 방법보다 그것을 통한 ‘예수님 바라보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최 목사는 “성령님이 역사하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면 성령님이 가장 완벽하게 교회를 이끌어 주실 것”이라며 “교회 질서의 원리는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을 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성도들이 행복한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미소로만 답했지만, 최상훈 목사는 ‘예수님만 드러나길 원한다’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해 주었다. 최상훈 목사는 “앞으로도 우리 모두가 예수님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교회 건물이나 교세와 관계없이 가장 칭찬받는 초대교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상훈 목사는 서울예광교회 최덕순 목사의 차남으로 감리교신학대학과 연세대학원 교회음악과, 협성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감리교 선교훈련원을 수료하고 한국 감리교 최초로 우간다 부시아교회를 개척해 6년간 사역을 했으며, 한국 감리교 최초로 알라스카 예광교회를 개척해 7년간 목회하고 성전을 봉헌하는 등 부흥을 이끌었다.

벤츄라감리교회는 현재 매주 토요일마다 벤츄라지역의 부흥과 모든 크리스천을 대상으로 특별 새벽기도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세대를 위한 주일학교와 한글학교, 음악교실을 운영 중이다. 또한 벤추라대학 내에 COG(대학연합교회) 개척해 캠퍼스 전도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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