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 다이어몬드 가공업으로 유명한 나라에서 있던 일이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이 세심하게 다이어몬드 완제품을 만들어 각국 소비자에게 보내는데,
원래 고가품이어서 포장이 중요했습니다.

우송 도중에 다이어몬드에 충격이 되지 않도록 겹겹이 싸고
포장 겉에는 “취급주의” 또는 “특별관리” 등의 라벨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자꾸 소포물이 분실되었습니다.
여러 모로 이유를 조사한 후에 결국 포장방법을 바꿨습니다.

상자 내부는 전처럼 안전하게 싸되
겉은 허름하게 하여 일반 소포와 같게 한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취급주의 할 물품으로 보이지 않게 했더니
상품이 분실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실 때에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왕관을 쓰고 백마를 탄 왕자로 보낼까?”
“어느 큰 나라의 대통령이나 왕으로 보낼까?”

결국 하나님은 예상 밖의(?) 방법으로 독생자를 보냈습니다.
작은 나라 시골 동네에 연약한 아기로 보내기로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 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한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었습니다.” (사 53:2)

그러나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있었습니다.” (골 2:3)
믿음의 눈을 가진 사람만 볼 수 있도록 감추신 것입니다.

그렇게 구세주가 오신 것이 성탄입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모든 것의 겉만 보면서 예수님을 박대합니다.
그러나 작은 믿음을 가진 우리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크게 노래합니다.

금년에는 가장 아름다우신 예수님과 함께
가장 행복한 성탄의 계절을 지내십시오.

죠이휄로쉽교회 담임 박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