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보건복지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매년 결혼하는 2쌍 가운데 1쌍 이상이 이혼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OECD가입 국가 중 미국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이혼율(2009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각기 배경이 다른 남녀가 만나 여러 가지 인생의 파고를 넘어 해로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불가능’한 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2일 세계비전교회(담임 김재연 목사)에는 60년(다이아몬드)을 함께 살아온 2쌍의 부부, 50년(금혼)을 함께한 3쌍의 부부, 25년(은혼)을 함께한 20쌍의 부부가 모여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렸다.

긴 세월 한결같이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남은 시간들도 하나님 앞에서 건강한 가정으로 세워나가며, 자손들의 가정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간절히 기도했다.

김재연 목사는 “여러 위기와 어려움도 있었겠지만 여기까지 온 것이 하나님의 큰 은혜요 축복”이라며 “이렇게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야 행복한 부부,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믿음의 고백이 자손들에게 본이 되고, 믿음의 유산이 될 것”이라 전했다.

평소 믿음 안에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고 노력해 온 세계비전교회는 이 같은 다이아몬드, 금혼, 은혼 감사예배를 본 교회에서 드리게 됨을 감사하고 기뻐하며, 주 안에서 행복한 부부생활을 통해 가정이 회복되고 교회가 회복되며, 사회와 국가가 회복되는 아름다운 비전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