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식구가 아파서 급하게 약국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이른 새벽이어서 약국이 닫혀 있었습니다.
당황했지만 다행스럽게도 24 시간 약사가 근무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얼마나 기뻤던지요!

어느 사무실 문앞에 “근무중”, “외출중”, 또는 “휴가중”이라는
작은 팻말을 볼 때가 있습니다.
급한 일로 의사를 찾아갔는데 “휴가중”이라면 난감합니다.

그런데 하루 중 24 시간만 아니라
1 주일 내내, 1 년 내내 그리고 항상 “근무중”인 분이 있습니다.
졸거나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사랑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자기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은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시 121:4).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도 깨어 계시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안심되고 감사합니까!

그래서 우리는 잠 못 이루는 깊은 밤이나
어지럽게 돌아가는 낮 시간에도 기도할 수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책임감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항상 “근무중”이십니다!

주님이 그의 말씀에 그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내가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히 13:5).

죠이휄로쉽교회 담임 박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