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에 가면 그 식품이 유기농(organic)인지 살필 때가 있습니다.
일반 식품에 비하여 값이 조금 비싸지만
방부제나 살충제를 쓰지 않아서 안심할 수 있지요.

며칠 전 어느 분이 내게 전화하여
내 설교가 “유기농 설교”와 같다면서
계속 성경만 전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많이 생각했습니다.
“정말 순전한 주의 말씀만 전해야겠구나.”

어느 지혜로운 해학자의 말처럼
예수님은 하늘의 비밀을 쉽게 풀어 가르쳐 주셨는데
신학자들이 그것을 다시 난해하게 바꿔 버렸는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이단들은 거기에 불순물을 많이 섞은 것입니다.

주의 말씀은 순전하여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 방패가 됩니다 (잠 30:5).
우리도 흠이 없고 순전하여 세상에 빛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빌 2:15).

나의 설교만 아니라 나의 말과 삶도
“순전한 유기농”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죠이휄로쉽교회 담임 박광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