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2011년 새해 예산이 통과된 가운데 불교 조계종에서 템플스테이 지원예산 삭감에 반발하고 나섰다.

템플스테이 예산은 올해 185억원이 배정됐으나 2011년에는 122억 5천만원으로 결정됐다.

조계종 총무원은 “8일 정부 여당이 새해 예산안을 단독 처리하면서 템플스테이 예산을 종교편향적 입장으로 삭감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 대해 전국의 사찰 출입을 거부한다”고 선포했다.

또 “국민 여론을 외면하고 각종 절차와 협의를 무시해 진행하는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며 “정부 지원을 기대하지 않고 수행과 신도교육, 포교 등 종교 본연의 활동을 통해 전통문화 보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화쟁위원회 위원들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원불교 관계자들과 10일 오전 11시 정부와 여당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총무원 청사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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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규탄 발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