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피아니스트 피터 폰 빈하르트의 내한공연이 오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3년 전인 2004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으로 한국 초연을 성공리에 마친 헝가리 출신의 피아니스트 피터 폰 빈하르트는 정통 클래식의 음악적 본질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기존의 클래식 연주가 주지 못하는 음악적 재미를 무한히 창출하는 연주자다. 이번 솔로 공연에서는 빈하르트와 떠나는 세계 음악여행(A Musical Journey through the World)을 테마로 연주, 그가 직접 엄선하고 편곡한 세계 각국의 대표곡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연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획을 선보이는 그는 전형적 연주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세계 여러 나라의 곡들을 발굴해 알리는 시도를 하고 있다. 잘 알려진 클래식 음악인 유모레스크(드보르작), 사랑의 꿈(리스트), 터키 행진곡(모차르트) 외에도 한국의 옹헤야, 도라지 등 민요도 함께 연주되며,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 등의 곡들도 연주된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하고운 씨(해금), 정정배 씨(타악), 김선일 씨(바리톤) 등 3명의 크로스오버 음악가들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인다.

피터 폰 빈하르트는 16세에 파리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게오르그 지프라상(George Cziffra Prize)을 수상하면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앱솔루트리오 리더이자 독일 뮌스터 음대 피아노학과 교수다.

문의: 인터쿨투르 (02-2068-8000, www.interkultur.co.kr)